2021년 유럽 스파클링 와인 수출, 전년대비 29% 증가

2023-01-05     유성호 기자

유럽위원회(European Commission)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1년까지의 '유럽연합(EU)에서 비유럽연합 국가로의 스파클링 와인 수출'이 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파클링 와인 수출은 2021년 6억 3,600만 리터로 전년도 4억 9,400만 리터보다 증가했으며, 지난 10년 동안 지속적으로 증가해왔다. 2020년의 수치는 특이치로 당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하여 무역 판매가 위축되면서 수출이 2019년 대비 6% 감소했다. 

EU 스파클링 와인의 수출은 2021년 크게 반등하여 2019년 수준인 5억 2,800만 리터보다 21% 증가하였다.

스파클링 와인 수출에 있어 ‘프로세코(Prosecco)’가 43%(2억 7,300만 리터)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샴페인(15%, 9400만 리터)’, ‘까바(10%, 6500만 리터)’가 그 뒤를 이었다. 프로세코의 성공은 최근 미국 시장에서 주도되고 있는 프로세코 로제 와인의 급증하는 인기가 주요 요인으로 꼽히며, 실제로 EU 스파클링 와인의 가장 큰 비유럽 시장은 미국으로 31%(1억 9,800만 리터)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유럽연합 회원국들은 580만 리터의 스파클링 와인을 비유럽연합 회원국들로부터 수입했는데, 이는 수출량의 1%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