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샴페인 출하량, 3억 2600만 병 기록

2023-01-20     유성호 기자

지난 18일, 2022년 샴페인의 공식 출하량은 총 ‘3억 2,600만 병’인 것으로 발표되었다. 이는 15년 만에 가장 높은 연간 수치이자 1999년 밀레니엄 이전 급증 이후 세 번째로 큰 수치이다.

샴페인협회(Comité Champagne)에 따르면 2022년 출하량은 2021년 수치였던 3억 2,000만 병보다 2% 더 증가한 것이지만, 기존에 예상했었던 3억 3,100만 병보다는 낮다. 이는 공급 제한의 결과로 대형 생산자 및 인기 브랜드들이 재고 부족으로 인하여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출하를 제한했기 때문이다.

샴페인 출하량 증가의 주요 요인은 ‘수출’ 덕분이다. 샴페인 수출량은 2022년에 4.3% 증가한 1억 8,750만 병을 기록했으며, 샴페인 수출 비중은 10년 전 45%에서 현재 57%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고 부족으로 인한 출하 제한 문제에 대해 샴페인협회는 “2022년 수확은 양과 품질에서 모두 주목 할만 하다”라고 말하며 미래의 재고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편, 2022년 샴페인 선적액은 선적량 증가와 가격 상승(공급 제한, 생산 비용 상승, 더 비싼 퀴베 판매 증가)가 결합되어 사상 처음으로 60억 유로(한화 약 8조 289억 6,000만 원)을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