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와인 대부 도날드 파츠의 러시안 리버 밸리 프로젝트! '마리타나(Maritana)'

2023년 6월 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와인웍스에서 미디어 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 러시안 리버 밸리 지역의 프리미엄 와인 브랜드 마리타나(MARITANA)의  와인 디너 행사가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국내에 소개되고 있는 마리타나의 샤도네이 라인업에 이어 피노 누아 와인들을 론칭하는 자리로 마리타나 샤도네이 3종과 피노 누아 2종을 테이스팅하는 시간을 가졌다. 

미국 캘리포니아 러시안 리버 밸리 지역의 라이징 스타 '마리타나'를 만나보자.

'미국 와인 대부의 러시안 리버 밸리 프로젝트'

마리타나(MARITANA)

1988년 파츠앤홀(Patz&Hall)을 시작으로 캘리포니아 최고의 '샤도네이'와 '피노 누아'를 생산해온 도널드 파츠가 2016년 미국 최대 와인기업 중 하나인 생 미셸(Ste. Michelle) 그룹에 파츠앤홀을 매각하고 도널드 파츠 와인 그룹(Donald Patz Wine Group)을 설립하게 된다. 

이후 캘리포니아 북부에 위치한 러시안 리버 밸리 지역에서도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샤도네이와 피노 누아를 뛰어넘는 와인을 생산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엿본 도널드 파츠는 2017년  35년 이상 와인메이킹 노하우가 집약된 '러시안 리버 밸리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다. 이것이 마리타나(MARITANA) 와이너리의 시작이다.

도널드 파츠의 마리타나 와인 메이킹 철학은 ‘Balanced, Elegant and Perfumed’ 로 요약된다. 서로 다른 빈티지인 와인들도 이 지속성을 유지해야한다고 생각한 그의 철학은 뛰어난 퀄리티의 와인 생산에 기본적인 바탕이 되고 있다.

Wine Tasting

'샤도네이 포도의 순수함과 우아함'

라 리비에르 샤도네이(La Rivière Chardonnay) 2019

2019년 빈티지는 허니 서클, 후레쉬한 시트러스, 핵과류의 과실향과 함께 산뜻하고 볼륨감 있는 풍미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스타일의 화이트 '라 리비에르'

캘리포니아의 영향력있는 와인 매거진 캘리포니아와인-앤와이너리즈(californiawines-andwineries.com)가 '키슬러의 가장 높은 등급의 화이트 와인과 피터마이클의 라 까리에르 샤도네이를 연상케하는, 그러나 온전히 독창성을 지닌 최고의 화이트 와인이다.'라고 찬사를 보낸 와인으로 2019년 빈티지는 제임스 서클링 포인트 94점을 획득했다.

지금 마시기에도 좋지만 앞으로 숙성하며 변화될 와인의 향과 맛이 기대되는 와인.

'풍만함과 고급스러운 맛을 선사하는'

라 리비에르 샤도네이(La Rivière Chardonnay) 2017

2017년 빈티지는 제임스 서클링 포인트 95점을 부여받은 마리타나의 첫 빈티지 와인으로 풍부한 볼륨감과 산화 뉘앙스의 캐릭터와 무게감을 갖춘 시음적기에 들어선 풀바디한 화이트.

사과 파이, 설탕에 졸인 사과잼, 모과, 달콤한 복숭아의 과실향과 꼬릿한 치즈향과 풍미가 특징으로 치즈를 곁들인 다양한 요리와 파스타, 라자냐, 튀김요리, 장어, 가금류, 돼지고기 등 다양한 육류와도 훌륭한 매칭을 선보일 것이다. 케이크와 같은 디저트류의 음식과도 추천할 수 있겠다.

'마리타나의 확신의 아이콘'

샵 블록 샤도네이(Shop Block 1967 Chardonnay) 2019

포도나무가 식재된 연도를 의미하는 샵 블록 '1967'은 도날드 파츠가 듀톤 랜치(Dutton Ranch) 빈야드의 50년 이상 수령의 샤도네이로 만든 아주 세련되고 밸런스가 훌륭한 어나더레벨 화이트 와인.  

하얗고 노란 꽃다발처럼 플로럴한 향이 매력적으로 피어오르며, 배, 빨간 사과, 시트러스, 멜론 등의 풍부한 과실 아로마를 느낄 수 있다. 이어지는 초록 허브 힌트와 생강 쿠키 같은 스윗 스파이시 노트가 어우러져 복합미를 선사하며  매끄러우면서도 높은 밀도감과 함께 긴 여운을 느낄 수 있었다. 

함께 매칭한 수비드 랍스터는 더할 나위없는 최고의 페어링을 보여줬다. 

2019년 빈티지는 지금 마시기도 좋지만 앞으로 5-10년 간의 숙성을 통해 이 와인의 진정한 매력이 기대된다.

'마리타나 피노 누아의 근본'

레 루스 피노 누아(Le Russe Pinot Noir) 2019

라벤더와 같은 매력적인 꽃향기와 레드커런트, 체리, 체리 코크와 같은 검붉은 베리류의 과실 아로마가 풍부하며 실키한 탄닌감과  미디움 풀바디의 바디감을 즐길 수 있는 피노 누아.

산미가 아주 높은 편의 피노 누아 와인은 아니지만 편안하고 둥근 맛의 피노 누아를  찾는 와인애호가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으며, 와인과 함께 먹을 수 있는 요리나 안주도  피자, 파스타, 치킨,  불고기 등 일상 속 쉽게 만날 수 있는 음식들과 즐기면 좋을 것 같다. 

앞으로  10-15년 후 이상의 숙성 포텐셜을 지닌 와인으로, 제임스 서클링 93P.

'러시안 리버 밸리의 아이코닉한 피노 누아'

젠킨스 랜치 싱글 빈야드

피노 누아(Jenkins Ranch Single Vineyard Pinot Noir) 2019

러시안 리버밸리의 아이코닉한 떼루아 '잰킨스 랜치(Jenkins Ranch)' 빈야드의 피노 누아로 생산한 와인으로 말린 딸기, 체리의 붉은 과실 아로마와 오크 캐릭터, 카라멜, 토피와 같은 향과 풍미 또한 매력적으로 복합적인 맛과 여운을 즐길 수 있는 피노 누아.

2019년은 좋은 밸런스의 탄닌과 복합미 그리고 20년 이상의 에이징 포텐셜을 기대할 수 빈티지로 하이 퀄리티 와인이 선사하는 고급스러운 풍미를 여실히 보여주었다.

잰킨스 랜치 빈야드는 도날드 파츠가 파츠앤홀을 운영하던 2000년 대부터 관리하던 포도밭으로 현재 러시안 리버 밸리의 전문가인 찰리 체노웨스(Charile Chenoweth)가 관리하며, 미국 내뿐만 아니라 부르고뉴 와인을 뛰어넘는 와인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와인의 가장 흥미로운 트렌드는 최근 10년 동안 더 많은 와이너리들이 이전보다 빨리 포도 수확을 한다는 것. 도날드 파츠는 서면 인터뷰를 통해 그 결과 와인은 알코올이 약간 낮고 자연적으로 산도가 높은 편으로 신선미와 밸런스 또한 좋은 와인이 생산되고 있다고 전해왔다.

그는 마리타나를 만드는 샤도네이뿐만 아니라  프랑스의 와인메이커 프랑수아 빌라르와 마르산, 루산, 비오니에와 같은 프랑스 론의 훌륭한 청포도 품종들로 캘리포니아 와인씬에서 특별한 개성을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

와인의 다양성은 와인을 마시는 모두에게 가장 매력적인 요소 중 하나.

도널드 파츠가  미국 러시아 리버 밸리에서 만들어가는 또 다른 레벨의 샤도네이와 피노 누아, 마리타나(MARITANA). 그들의 행보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