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만 마시고 싶다면" 영국 와이너리, 500ml 크기의 미니 ‘스파클링 와인’ 출시

2024-04-26     유성호 기자
Rathfinny Mini Cuvée 2020 (사진=Rathfinny Estate)

영국 서식스의 생산자 라스피니 와인 에스테이트(Rathfinny Wine Estate)가 500ml(50cl) 용량의 ‘미니 뀌베 2020(Mini Cuvée 2020)’ 스파클링 와인을 출시했다.

알프리스턴(Alfriston)에 위치한 와이너리의 설명에 따르면 500ml의 크기가 두 명이 나누기에 완벽하다고 말하며, 총 네 잔의 와인을 따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작은 사이즈 덕분에 소비자들이 점심시간, 친구들과 함께하거나 가벼운 저녁 전 음료로 스파클링 와인을 더 자주 즐길 수 있게 된다.

와이너리 측은 작은 사이즈가 알코올 섭취를 줄이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해 마련되었다고 밝혔는데, 해당 뀌베 와인은 병에서 숙성되고 발효되어 옮기는 과정에서 최종 제품의 품질이 저하될 수 있는 것을 방지했다.

라스피니 와인 에스테이트는 지난 몇 년 동안 50cl 와인에 대한 법률 제정을 촉구해왔으며, 2020 빈티지의 첫 번째 제품 배치를 시작했다. 해당 와인은 55% 피노누아 30%의 샤르도네 그리고 15% 피노 뫼니에르로 구성된 블렌딩이며, 2021 빈티지에서 추가적으로 5,000병이 2022년 6월에 병입되었다.

라스피니 와인 테스테이트의 공동 창립자 마크 드라이버(Mark Driver)는 “스파클링 와인은 두 가지 형식, 즉 50cl과 매그넘(150cl)로 판매되어야 한다. 미니 와인의 경우 더 이상의 유혹이나 시간이 없이 약간의 사치와 특별한 순간을 원할 때 필요한 완벽한 크기의 병이다”라고 말했으며, 또 다른 공동 창립자 사라 드라이버(Sarah Driver)는 “작은 사이즈의 와인은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하며, 현재의 소비자 추세에도 알맞다.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알코올 섭취량을 조금 줄이면서도 더 나은 품질의 와인을 마시고자 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