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주류 업계, 신흥 시장 성장 동력 전망... "인도 & 베트남 주목"
미래 주류 업계의 성장 동력은 주로 인도, 중국, 미국과 같은 고인구 국가에 의해 이끌어질 것으로 전망되며, 이어 브라질, 멕시코, 베트남, 나이지리아와 같은 신흥 개발 시장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IWSR Drinks Market Analysis의 최고운영책임자 에밀리 닐(Emily Neill)은 개발도상 시장이 가장 큰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한다. 그녀는 “보다 안정된 시장에서의 성장은 더욱 미미할 것으로 보이며, 미국이 유일한 예외가 될 것이다”라고 말하며 많은 국가들이 마진 성장이나 축소를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젊은 인구층, 증가하는 가처분 소득, 확장하는 중산층을 가진 국가들은 가장 큰 성장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다. 대표적인 국가로는 ‘인도’가 있다. IWSR의 인도 전문가 제이슨 홀웨이(Jason Holway)는 “인도의 주류 시장은 다른 성숙한 국가들에 비해 덜 발전된 상태지만, 일부 주요 주에서 규제 환경이 보다 덜 관료적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주 정부들이 세수에 중요한 기여를 하는 산업에 대해 더 실용적인 관점을 갖고 있다”라고 말하며 “인구 증가와 규제 완화가 결합하면 상당한 가치 성장을 이끌어낼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2024년 상반기 인도의 주류 총량은 프리미엄 주류, RTD(ready-to-drink) 및 인디안 싱글 몰트 위스키에 대한 강한 수요에 힘입어 4% 증가했다.
동남아시아에서는 베트남과 필리핀에서 프리미엄 맥주와 주류에 대한 강한 성장이 기록되었으며, 아프리카에서는 남아공의 맥주, 사이더, RTD 카테고리가 2024년 상반기에 견고한 물량 성장을 보였다. 라틴아메리카에서는 멕시코와 브라질에서 RTD와 프리미엄 맥주 소비가 급증했으며, 이는 변화하는 사회적 규범과 젊은 LDA+(법적음주연령) 소비자들에 의해 촉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