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주류 신상] 7월 셋째주

2025-07-18     유성호 기자

칼스버그, 리버풀 FC '이스탄불의 기적' 기념하는 한정판 ‘미라클 캔’ 출시

칼스버그 미라클 캔(The Miracle Can) (사진=칼스버그)

덴마크 프리미엄 맥주 브랜드 칼스버그(CARLSBERG)가 UEFA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가장 극적인 순간으로 꼽히는 ‘2005 이스탄불의 기적’을 기념해, 리버풀 FC와 협업한 한정판  ‘칼스버그 미라클 캔(The Miracle Can)’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2005년 5월,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리버풀 FC는 유럽 최강으로 평가받던 AC 밀란을 상대로 전반에만 세 골을 내주며 0-3으로 끌려갔다. 그러나 후반 6분 동안 세 골을 몰아치며 극적으로 동점을 만든 뒤, 승부차기 끝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 경기는 지금까지도 ‘이스탄불의 기적(The Miracle of Istanbul)’로 불리며, 전 세계 축구팬들의 가슴에 깊이 각인돼 있다.

칼스버그는 이 전설적인 승리의 20주년을 맞아, 30년 넘게 파트너십을 이어온 리버풀 FC와 함께 이번 한정판을 선보였다. 리버풀을 상징하는 강렬한 레드 컬러에 칼스버그 특유의 그린을 조합하고 경기 주요 장면의 타임스탬프를 감성적으로 담아냈다. 마지막 휘슬이 울리던 감동의 순간과 기적 같은 역전 드라마의 주인공들을 생생하게 표현해 소장 가치를 더했다. 특히 전면에는 ‘The Miracle of 2005’ 문구와 리버풀 FC 공식 엠블럼이 함께 디자인돼 리미티드 에디션의 상징성을 완성했다.

1992년부터 리버풀 FC와 파트너십을 맺어온 칼스버그는, 2023년 협약을 2034년까지 연장하며 오랜 인연을 공고히 했다. 두 브랜드는 지난 30여 년간 수많은 영광과 도전을 함께하며, 서로의 문화와 팬덤 속에 깊이 자리 잡았다.

루이스 바흐(Louise Bach) 칼스버그 글로벌 스폰서십 디렉터는 “칼스버그는 리버풀 FC와 함께해 온 30년 이상의 여정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2005년 이스탄불에서 펼쳐진 기적은 축구가 지닌 마법을 전 세계에 각인시킨 상징적인 순간이었다. 이번 한정판은 그 감동을 다시 한 번 팬들과 나눌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칼스버그 미라클 캔’은 7월부터 전국 주요 할인점과 편의점 등에서 만날 수 있다.


전국 이마트·이마트 에브리데이·이마트 트레이더스·이마트24에서 판매 중인 트위스티드 티 오리지널(473ml) (사진=선인터내셔널)

선인터내셔널이 미국 하드티 시장 1위 브랜드 ‘트위스티드 티(Twisted Tea)’를 한국 시장에 전격 출시했다.

하드티(Hard Tea)는 차(Tea) 제품에 알코올을 넣은 제품을 지칭하며, 제품 그대로 즐기거나 다른 알코올 음료와 믹스하는 방식의 레시피로 활용되며 젊은 층을 중심으로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저도수 알코올 음료다. 국내에서도 하이볼이나 저도수 알코올 음료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어 ‘트위스티드 티’의 출시와 함께 하드티 제품의 국내 시장에서의 선전이 기대된다.

‘트위스티드 티’는 전 세계 거의 최초로 실제 우려낸 홍차를 베이스로 사용한 맥주이며, 그 맛을 강조하기 위해 과감히 탄산을 제거했기 때문에 시원하게 마시면 산뜻하고 깔끔한 아이스 티의 매력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향긋한 감미와 부드러운 목 넘김을 지닌 캔 음료로 어디서나 쉽게 즐길 수 있으며, 부담 없는 알코올 도수로 가벼운 파티나 피크닉, 캠핑 같은 야외 활동 시에도 잘 어울린다.

최근 IWSR(The International Wine and Spirits Research)의 시장 분석에 따르면, 미국을 비롯한 10개국 주요 시장에서 하드티 카테고리가 빠른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2023년부터 2028년까지 연평균 18%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특히 ‘트위스티드 티’는 2024년 4월 기준, 미국 내 상위 15개 맥주 브랜드 제품군에서 하이네켄, 밀러보다도 상위 매출을 기록해 10위에 랭크되며 전통적인 맥주 브랜드들을 위협하고 있다(출처: Circana Total US MULO + C, 2024/04/08).

현재 미국 하드티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트위스티드 티’를 생산하는 보스턴 비어 컴퍼니(The Boston Beer Company)는 사무엘 아담스(Samuel Adams) 맥주로 미국의 크래프트 비어 시장을 개척한 미국 5대 주류 회사다. 2020년부터 고품질 원재료를 사용한 하드셀처와 하드사이더, 하드티 등 혁신적인 라인업을 차례로 성공시키며 미국 주류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번에 국내에 출시된 트위스티드 티 오리지널(473ml) 제품은 전국 이마트 점포와 이마트 에브리데이·이마트 트레이더스·이마트24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 대용량 트위스티드 티 3종(710ml, 피치/파인애플/하프앤하프) 제품은 이마트 트레이더스 전 지점에서 한정 판매로 만나볼 수 있다.


GS25, 안성재 픽 ‘소비뇽레몬블랑하이볼’ 출시… 편의점 주류 명가 굳힌다

GS25가 선보이는 ‘소비뇽레몬블랑하이볼(500ml)’ 상품 (사진=GS리테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7월 17일 ‘안성재 셰프’가 선택한 ‘소비뇽레몬블랑하이볼(500ml)’을 선보인다.

‘소비뇽레몬블랑하이볼’은 세계적인 와인 산지로 알려진 뉴질랜드 말보로 지역의 소비뇽 블랑이 함유된 프리미엄 하이볼이다. 주정을 따로 섞지 않아 와인 고유의 풍미를 살렸고 신선한 생레몬을 더해 인공적인 향이 아닌 상큼하고 깔끔한 맛을 완성했다. 은은한 와인 향과 청량한 탄산감으로 가볍고 산뜻하게 즐기기에도 좋다. 알코올 도수는 4.5도이며, 가격은 4500원이다.

GS25는 ‘소비뇽레몬블랑하이볼’ 출시를 기념해 3캔 구매 시 1만2000원 행사와 7월 한 달간 네이버페이 결제 시 20% 페이백 행사를 진행한다.

한편, 이번 상품이 출시된 배경에는 안성재 셰프가 있다. GS25는 최근 편의점에서 하이볼 수요가 빠르게 늘어남에 따라 차별화된 프리미엄 하이볼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보다 객관적이고 정확한 평가가 필요하다고 보고 안성재 셰프에게 맛 평가를 의뢰했다.

개발 중인 다양한 하이볼 상품을 안성재 셰프에게 맛 평가를 받았고, 그중 ‘소비뇽레몬블랑하이볼’이 안성재 셰프에게 가장 극찬을 받았다.

GS25는 맛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안성재 셰프에게 해당 상품에 대한 공식 모델을 제안했으며, 안 셰프도 직접 인정한 상품인 만큼 흔쾌히 모델로 참여하게 됐다.

GS25는 안성재 셰프와 모델 계약을 체결한 만큼, 공식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채널 ‘이리오너라’를 통해 안성재 셰프의 ‘소비뇽레몬블랑하이볼’의 맛 평가 영상, 어울리는 음식 추천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안성재 셰프 개인 유튜브 채널 ‘셰프 안성재’를 통해서도 해당 상품의 소개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GS25의 하이볼은 다양한 상품 출시와 함께 큰 인기를 끌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상반기 하이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했으며, 주류 내 매출 구성비 또한 크게 변화했다. 하이볼, 와인, 양주 세 가지 주종의 매출 구성비를 살펴본 결과, 2024년 상반기에는 하이볼(26.0%), 와인(29.9%), 양주(44.1%)였으나, 2025년 상반기에는 하이볼(40.0%), 와인(25.9%), 양주(34.1%)로 하이볼 비중이 14.0% 포인트 늘어나며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하고 있다.

윤지호 GS리테일 주류팀 MD는 “최근 하이볼과 사와 등 믹솔로지 주류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고객 수요에 맞춘 차별화된 주류 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며 “가볍게 즐기기 좋은 주류부터 한층 고급스러운 프리미엄 상품까지 선택의 폭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