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뱅, 전설을 품은 하늘과 땅의 수호자 '아비뇨네지 그리피' 국내 공식 상륙
- 몬테풀치아노 지역을 대표하는 명가 '아비뇨네지' -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토착 품종 산지오베제와 대표적인 국제 품종 까베르네 소비뇽의 만남 - 하늘을 대표하는 독수리와 땅을 대표하는 사자가 결합된 전설의 수호자 그리핀(Griffin)에서 착안
수입 주류 전문 기업 ㈜레뱅이 아비뇨네지의 새로운 와인 ‘그리피’를 공식 런칭한다. 과거 올드 빈티지를 극소량 국내 선보인 이래 공식적인 첫 런칭을 하는 것이다.
토스카나의 결점 없는 와이너리 ‘아비뇨네지’
토스카나 지방의 대표 와이너리인 아비뇨네지는 오랜 가문의 역사를 자랑한다. 1309년 교황 클레멘트 5세가 교황청을 로마에서 아비뇽으로 옮겨 지냈고, 1377년 교황 그레고리 11세에 의해 교황청이 다시 로마로 돌아왔다. 이 때 몇몇 귀족 가문이 교황을 따라 로마로 들어왔는데 그 중 하나가 아비뇨네지 가문이다. 이들은 이태리에 도착한 후 각각 로마, 시에나, 몬테풀치아노로 흩어졌는데 몬테풀치아노에 정착한 가문이 바로 오늘날의 아비뇨네지의 선조이다.
아비뇨네지는 약 175헥타르의 포도밭을 보유하는데 유기농 및 바이오다이내믹 방식으로 재배하며 포도가 자라나는 환경에 중점을 두고 높은 품질을 유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인간과 자연 환경의 공존을 지향하며 떼루아가 온전히 표현된 와인을 생산하는 것을 우선으로 하기 때문이다. 현재에도 사용 중인 셀러는 6세기에 디자인한 아비뇨네지 성(Palazzo Avignonesi)의 지하에 위치하고 있어 이태리에서 가장 오래된 와인 셀러로 인정받고 있기도 하다.
아비뇨네지는 이태리 첫 DOCG의 주인공인 비노 노빌레 몬테풀치아노로도 잘 알려져있다. 비노 노빌레(Vino Nobile)란 귀족이 마시는 포도주란 의미를 지니는데, 이태리의 많은 산지 중 Nobile라는 단어를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지역이 바로 몬테풀치아노이기도 하다. 최소한 70% 이상의 산지오베제를 사용해야 해당 와인으로 생산이 가능한데, 아비뇨네지는 지역의 토착 품종인 산지오베제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다른 품종의 블렌딩 없이 산지오베제 100%로 비노 노빌레 몬테풀치아노를 생산하고 있다.
토착 품종과 국제 품종의 완벽한 조화 ‘그리피’
이번에 공식 런칭하는 와인인 ‘그리피’는 이름은 하늘과 땅을 지배하는 전설의 수호자인 그리핀(Griffin)에서 이름을 따왔다. 그리핀은 용기와 힘을 상징하는 육지의 왕 사자와, 지혜와 통찰을 상징하는 하늘의 왕 독수리가 결합된 신화 속 존재이다. 아비뇨네지의 그리피는 까베르네 소비뇽의 구조감과 힘에 산지오베제의 우아함과 생동감을 더해 강인함과 섬세함이 공존하는 전설적인 와인임을 의미한다. 각각의 품종은 분리하여 스테인리스 스틸 탱크에서 발효 후, 블렌딩하여 24개월 이상 오크 숙성한 뒤 출시되는데, 단 4만병만을 생산하여 희소성이 높은 와인이기도 하다.
아비뇨네지는 이미 국내에 슈퍼 투스칸을 대표하는 와인 중 하나인 데지데리오와 50&50을 선보인 바 있는데, 해당 와인들은 메를로를 사용해 부드러움과 풍부함을 표현했다면, 그리피는 까베르네 소비뇽을 블렌딩해 신화 속 존재처럼 더욱 강인하고 묵직한 스타일을 표현하는 데 집중했다. 이번 공식 런칭하는 빈티지인 2020 빈티지는 Wine Spectator와 James Suckling 모두로부터 93점을 받으며 두 품종의 완벽한 조화를 인정받았다.
㈜레뱅의 관계자는 “아비뇨네지는 과거부터 몬테풀치아노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생산자로 정평이 나 있다. 앞으로도 뛰어난 퀄리티를 바탕으로 한 슈퍼 투스칸으로써도 국내 소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싶다” 라는 말을 전했다.
아비뇨네지 그리피는 오는 19일부터 ㈜레뱅에서 운영하는 직영 와인샵 와인파크(Winepark) 전 매장(역삼점, 여의도점, 종로점, 서울역점, 에브리데이 서초동점)과 신세계 백화점 등 다양한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