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왕실이 사랑한 샴페인 랑송(Lanson) 방한 세미나 성료, 랑송 노블 2004 등 6종 선보여

아시아퍼시픽 수출 매니저 로헝 밸리(Laurant Valy) 방한 기념 세미나 진행해

2025-09-10     김하늘 기자

타이거인터내셔날이 프리미엄 샴페인 브랜드 랑송(Lanson)의 아시아퍼시픽 수출 매니저 로헝 밸리(Laurant Valy)의 방한 세미나를 지난 9월 8일(월) 오후 3시 SPC 컬리너리아카데미에서 진행했다. 세미나의 통역은 타이거 인터내셔날의 이공화 와인브랜드디렉터가 맡았다

랑송 샴페인 브랜드 세미나를 진행했다. @타이거인터내셔날

메종 랑송(Maison Lanson)은 1760년 랭스(Reims)에 설립된 가장 오래된 샴페인 하우스 중 하나로 260년이 넘는 세월동안 가문의 전통을 이어온 가족 경영 샴페인 브랜드다. 몰타 기사단으로 활동했던 창립자의 아들이 라벨에 몰타 기사단의 상징인 십자가를 사용하면서, 1798년 랑송의 앰블럼으로 사용했고, 현재까지 랑송의 상징이 되었다. 1900년에는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으로부터 인정을 받으며, 왕실 인증 로열 워런트(Royal Warrant)를 받아 최초의 영국 왕실 샴페인이 됐으며 현재까지 124년간 자격을 유지하고 있다. 테니스 메이저 대회 중 하나인 윔블던은 영국 런던에서 개최되는 테니스 토너먼트로, 1977년부터 윔블던 테니스 대회와 제휴하였고, 2001년에는 윔블던 공식 샴페인이 되며, 영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샴페인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영국과 문화적 교류를 가까이 하는 나라 위주로 랑송 샴페인이 전파되며 현재 80개국에 샴페인을 수출하고 있으며, 샴페인 그룹 랭킹에서 생산양으로 LVMH에 이어 2번째 랭크를 마크했다. 랑송 BCC 브랜드는 랑송을 포함해 샤누아(Chanoine), 뷔흐땡(Burtin), 필리포나(Philipponnant), 드 보느쥬(De Venge), 부아젤(Boizel) 등이 있다.

이공화 와인 브랜드 디렉터와 로헝 밸리 랑송 아시아퍼시픽 수출 매니저

랑송 아시아퍼시픽 수출매니저 로헝 밸리는 “영국에서 샴페인의 상징으로 잡은 랑송 브랜드는 영국의 티 문화와 결합해 호주나 홍콩 등 영국의 차문화와 함께 소개됐다. 랑송 샴페인의 특별한 현황 중 하나는 로제 샴페인의 비중이 다른 샴페인 하우스(3~4%)와 비교해 약 2배(7%) 많다는 것이다. 홍차나 디저트와 함께 로제 샴페인이 아시아 하이엔드 업장 중심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랑송은 오래된 샴페인 하우스답게 샴페인 내 100개가 넘는 포도 재배자들과 가까운 유대관계를 맺고 있는데, 그중 그랑 크뤼와 프리미에 크뤼의 비중이 50%가 넘으며, 좋은 포도로 샴페인을 생산하고 있다.  약 60헥타르의 포도밭은 직접 재배하며, 모든 포도밭은 유기농 인증을 마쳤으며, 이중 16개 포도밭은 바이오다이니믹 방식으로 재배하고 있다. 

랑송의 포도밭은 크게 4군데로 구분되는데, 각 구역별로 압착시설이 있어 최상의 포도 상태에서 압착을 하고 유산 발효와 도자쥬를 최소화하고, 대형 오크통에서 숙성하여 포도의 품질을 그대로 병속에 담고자 노력하고 있다. 2013년에 합류한 와인메이커 에르베 당탕(Herve Dantan)의 노력 덕분에 매년 랑송은 더욱 발전하고 있다. 

랑송 샴페인 6종의 시음이 진행됐다. 

세미나 시음 와인은 6종으로 랑송 르 블랙 크레아시옹 258 NV(Lanson Le Black Creation NV), 랑송 르 블랑드블랑 NV(Lanson Le Blanc de Blancs), 랑송 르 블랙 리저브 NV(Lanson le Black Reserve NV), 랑송 르 빈티지 2012(Lanson Le Vintage 2012), 랑송 노블 브뤼 빈티지 2004 (Lanson Noble Brut Vintage 2004), 랑송 노블 블랑드블랑 빈티지 2004(Lanson Noble Blanc de Blancs Vintage 2004)가 준비됐다.

세미나를 마친 로헝 밸리 수출 매니저는 국내 샴페인 애호가들이 랑송 샴페인을 더 잘 즐길 수 있도록 이번 방한간 한식과 랑송의 특별한 페어링을 찾겠다는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