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랑꼬또 청수 싱글빈야드, 2025 APEC 정상회의 공식 만찬주로 선정
한국 청수 화이트 와인의 대표 와이너리 그랑꼬또(Grand Coteau)의 화이트 와인 ‘그랑꼬또 청수 싱글빈야드(2023)’가 2025 APEC 정상회의 갈라 만찬의 공식 만찬주로 선정되며, 한국 와인의 품격을 세계 무대에 선보였다.
이번 갈라 만찬은 경주에서 성대히 열렸으며, 이재명 대통령 부부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비롯해 각국 정상단, 국제기구 대표, 글로벌 CEO 등 세계 주요 리더들이 참석했다. 국가의 외교적 상징성이 담긴 만찬 테이블에서 그랑꼬또가 선택되었다는 사실은, 한국의 미각과 문화 정체성이 세계 외교 무대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그랑꼬또는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에 위치한 와이너리로, ‘큰 언덕’을 뜻하는 이름처럼 바다와 섬의 기후가 어우러진 독특한 지형에서 20여 년간 포도 재배와 양조 철학을 이어온 한국 청수 화이트 와인의 대표 생산지다. 한국 고유 품종 ‘청수’를 중심으로 꾸준한 연구와 완성도를 선보이며, 국내 우리술 품평회에서 대상과 우수상을 수차례 수상하고, 아시아 와인 트로피에서 ‘Best Producer Korea’에 선정되는 등 한국 화이트 와인 품질의 기준을 확립해왔다.
이번에 공식 만찬주로 선정된 ‘그랑꼬또 청수 싱글빈야드(2023)’는 단일 포도밭(Single Vineyard)에서 와인메이커가 직접 관리한 포도로만 양조된 와인으로, 대부도의 토양과 해풍, 풍부한 일조량이 빚어낸 테루아(terroir)의 개성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이는 한국산 화이트 와인 또한 원산지의 뚜렷한 개성과 세계적 감각을 갖춘 고급 양조가 가능함을 국제 무대에서 증명한 상징적 작품으로 평가된다.
한 와인 전문가는 이번 선정의 의미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APEC 정상 테이블에 오른 그랑꼬또 청수 싱글빈야드는 한국 와인이 지역 특산품의 차원을 넘어, 문화적·심미적 가치를 지닌 국가적 상징 자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 순간이다”
또한 안산시 대부도에 위치한 그랑꼬또 와이너리(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뻐꾹산길 107)에서는 이번 만찬주에 오른 청수 와인은 물론, 다양한 스타일의 한국 와인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투어 및 시음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