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케이 트레이딩, 120년 전통의 ‘도멘 데 티율’ 루아르 와인 3종 12월 신규 런칭

- 대서양의 바람이 만든 신선한 미네랄리티, 한국 상륙

2025-11-24     유성호 기자

프랑스에서 가장 긴 와인 산지인 루아르 밸리(Loire Valley)는 약 1,000km에 달하는 루아르 강을 따라 형성되며, 해양성에서 대륙성으로 점진적으로 변화하는 다양한 기후대가 존재하는 독보적인 지역이다. 특히 강 하류 뻬이 낭테(Pays Nantais)지역은 대서양의 영향으로 연중 온화하고 시원한 기후를 유지하며, 운모편암(mica schist), 점토(clay), 사암(sandstone) 등이 혼재한 독특한 토양이 신선한 산도와 미네랄리티를 가진 높은 품질의 화이트 와인을 탄생시킨다. 이러한 환경 덕분에 루아르 와인은 뛰어난 신선함, 고급스러운 짠미, 균형 잡힌 구조감으로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믈롱 블랑(Melon Blanc) 품종 사진

뻬이 낭테(Pays Nantais)의 대표 화이트 품종인 믈롱 블랑(Melon Blanc)은 ‘믈롱 드 부르고뉴’, ‘뮈스카데’라는 이름으로 더 널리 알려져 있으며, 해양성 기후와 배수 좋은 토양의 특성을 그대로 담아낸 산뜻한 산도와 깔끔한 피니시가 특징이다.

도멘 데 티율(Domaine des Tilleuls): 1905년 설립, 5대가 이어온 루아르 대표 가족 도멘

도멘 데 티율 전경

도멘 데 티율(설립 1905)은 루아르 강 하부의 작은 마을 라 르그리피에르에서 시작된 120년 전통의 가족 경영 도멘이다. 1962년 ‘레 티율(Les Tilleuls)’라 불리던 오래된 농장을 인수하며 본격적인 도약을 이루었고, 1989와이너리를 현대화하며 자체 병입, 직접 판매하는 체계를 도입해 큰 변화를 만들었다. 현재는 제롬 우생(Jérôme Houssin)이 양조를 함께 이끌며, 지역의 테루아,전통,미네랄 중심의 스타일을 가장 정교하게 표현하는 뮈스카데 세브르 에 멘 지역의 전문 도멘으로 평가받는다.

신규 출시 3종 제품 소개

1. 도멘 데 티율 뮈스카데 세브르 에 멘 크뤼 발레
Domaine des Tilleuls Muscadet Sèvre et Maine Cru Vallet

· 품종: Melon Blanc 100%
· 숙성: 최소 36개월 이상 쉬르 리 (Sur Lie) 후 출시

2023년 뮈스카데 세브르 에 멘 AOC의 세부 크뤼로 공식 승격된 ‘발레(Vallet)’의 개성을 가장 정교하게 담아낸 프리미엄 화이트다. 이 지역에는 총 12개 Cru Communaux 존재하는데, 까다로운 품질 기준을 통과한 상위 등급의 마을 단위 산지로, 지역 특유의 테루아를 뚜렷하게 표현한다. 36개월 이상 쉬르 리(Sur lie) 진행해 깊은 풍미와 장기 숙성 잠재력을 보여준다. 레몬 제스트와 화이트 플라워 향, 짠미와 미네랄이 선명하게 드러난다. 해산물, 굴, 생선 크루도와 뛰어난 조화를 이루는 와인이다.

2. 도멘 데 티율 뮈스카데 세브르 에 멘 쉬르 리 에센셜
Domaine des Tilleuls Muscadet Sèvre et Maine Sur Lie Essentielle

· 품종: Melon Blanc 100%
· 숙성: 7개월간 쉬르 리(Sur lie) 후 출시

‘에센셜(Essentielle)’이라는 이름처럼 뮈스카데 본질을 가장 순수하게 담아낸 와인으로, 쉬르 리 숙성에서 오는 부드러운 질감과 은은한 토스트·견과류 풍미가 매력적이다. 레몬, 라임, 사과 중심의 밝은 과실향과 미세한 브리오슈 터치가 균형을 이루며, 일상적인 글라스 와인으로도 훌륭하다.

3. 도멘 데 티율 까베르네 프랑 르 벨 우브라쥬
Domaine des Tilleuls Cabernet Franc Le Bel Ouvrage

· 품종: Cabernet Franc 100%

‘Le Bel Ouvrage’는 “정성으로 만든 아름다운 작품”이라는 의미로, 루아르 레드의 장점을 우아하게 표현한 와인이다. 허브 터치와 신선한 레드베리 아로마, 부드럽고 세련된 탄닌이 조화를 이루며 음식과의 활용도가 높다. 일상적인 페어링부터 가벼운 식사까지 폭넓게 맞춘다.

루아르 강 하류 지역은 프랑스 현지에서도 ‘굴과의 완벽한 페어링’으로 손꼽히는 산지로, 연말 굴 제철 시즌과도 절묘하게 맞아떨어진다. 이번 12월,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도멘 데 티율을 통해 루아르가 지닌 신선한 미네랄리티와 섬세한 테루아의 매력을 한층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도멘 데 티율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비케이 트레이딩(031-336-1320)을 통해 그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