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예비부부, 결혼식에 샴페인 대신 ‘프로세코’ 선호… “저렴한 대안 원해”

2022-08-23     유성호 기자

전 세계적으로 생활비에 대한 압박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웨딩플래너 히치드(Hitched)의 팔로워 2,78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영국인의 약 3분의 2가 결혼식에 프로세코(Prosecco)를 선택할 계획인 반면, 샴페인을 선택할 의향이 있는 사람은 약 1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조사에 따르면 프로세코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비용’이었으며, 약 42%가 저렴한 가격을 이유로 꼽았으며, 32%는 샴페인보다 프로세코의 맛을 더 좋아한다고 답했다.

‘샴페인’을 선택한 사람들 역시 비용에 대한 걱정은 존재했는데, 약 30%는 결혼식 건배주로만 샴페인을 사용할 것이라고 답했다.

영국와인전문매체 하퍼스UK에 따르면 영국 결혼식에 음식을 제공하는 데 드는 평균 지출은 4,680 파운드(한화 약 738만 원)으로, 이는 팬데믹 이전 지출에 비해 20% 증가한 수치이다. 또한, 최근 히치드의 국가 결혼식 조사(National Wedding Survey)에서는 2021년 신혼부부의 거의 절반(48%)가 그들의 결혼 예산을 초과했으며, 10명 중 1명만이 예산 내에서 결혼식을 진행할 수 있었다고 답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