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국제식품박람회 'SIAL CANADA 2016'에 소개된 3가지 트렌드

한입크기 식품, 무정제 무가공 식품, 간편 식품

2016-04-25     전은희 기자

4월13일부터 3일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진행된 국제식품박람회 'SIAL CANADA 2016'이 각양각색의 식품관련 제품을 선보이며 성황리에 행사를 마쳤다.

900개가 넘는 제품홍보관은 앞으로 식품시장을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되는 트렌드를 소개하고 있었다.

SIAL은 식산업 종사자 및 방문객에게 창의적인 제품들을 소개하는 행사로 그 중, 소비자들의 건강, 편의성에 대한 관심을 반영한 제품이 눈길을 끌었다. 전문가들은 트렌드와 홍보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가장 기본인 ‘질’적 부분을 놓쳐서는 안 된다고 전하면서 이번 박람회 참여를 통해 아이디어를 얻고 수많은 방문객에게 제품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 2016 캐나다 국제식품박람회 모습 <사진=SIAL Canada>

가장 인기를 끌었던 세 가지 트렌드는 ‘한입에 먹을 수 있는 디저트, 무정제/무가공식품, 간편식품’으로 현재 소비자들의 관심을 반영한 제품들이었다.

첫째, 한입크기 식품

양은 작지만 입 안의 즐거움은 배가 되는 식품들이 많이 전시되었다. 북미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한 입 크기 디저트를 소비하는 경향이 생겨나고 있다.

SIAL 2016 Selection은 참가 제품 가운데 세계적 트렌드에 맞는 20여개 제품을 선정한 것으로, 그 중 한 박스에 9가지 맛을 느낄 수 있는 Essence Desserts의 초콜릿 박스가 포함되었다.

둘째,  무정제, 무가공 식품

최소한의 재료로 단순하게 만든 식품 또한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미국의 꿀 제조회사인 Nature's Nate는 ‘뒷마당에서 채집한 꿀’이란 문구로 첨가제 없는 천연 100%의 꿀을 소개하였다.

Simply Well은 케일로 만든 소금을 선보였다.

셋째, 간편 식품

Fontaine Sante는 23%의 직장인들은 회사에서 점심을 사 먹기보단 도시락을 먹는 조사결과에 따라 완전 조리되어 바로 먹을 수 있는 샐러드를 선보였다. 샐러드에 슈퍼푸드로 꼽히는 대두, 퀴노아, 옐로우 비트를 첨가하여 건강함을 강조하였다.

농심은 주력상품인 건면을 사용하여 서양인의 입맛에 맞춘 쌀 파스타, 스프 등을 개발하였고, 전자렌지에 돌리거나 뜨거운 물만 부어 먹을 수 있는 편리함이 장점이다.

제품 전시 및 홍보 이외에도 유익한 강연들이 방문객을 기다리고 있었다.

식산업 전문 상담가는 “매년 수 천 가지가 넘는 새로운 식품들이 개발되고 있으나 살아남는 것은 반 정도에 불과하다.”며 “제품의 질은 기본, 어떻게 홍보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제품이 가지고 있는 모든 특성과 장점을 나열하기보단 핵심 장점에 주력하는 홍보 전략이 필요 할 것이다.”는 조언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