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축산', 빅데이터 기반 통합제어로 축산 농가 부담 덜고 생산성 높여

승인2019.04.05 17:38:32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스마트축산' 모델 개발로 빅데이터 기반의 정밀 축산 구현에 주력하면서 농가의 편의성과 생산성 향상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현재 ICT(정보통신기술) 장치 보급이 확산되고 있지만, 개별 장치의 통합 관리 시스템이 취약해 서로 다른 프로그램을 사용해야 하는 불편함 때문에 종합적인 데이터 관리가 되지 않아 빅데이터 기반의 정밀 사양 구현이 어려운 실정이다.

'스마트축산 모델'은 통합제어기로 각 ICT 장치의 데이터를 통합, 클라우드 서버와 연동해 사용자가 언제 어디서든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사양과 축사 환경, 건강 관리를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도록 구현한 것이다.

이를 활용하면 사양 정보, 환경 정보 등 농장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어 빅데이터 기반의 가축 정밀 사양 기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지금까지 개발한 스마트축산 모델을 농장에 설치하고 효과를 분석한 결과, 편의성뿐 아니라 생산성 향상도 확인할 수 있었다.

▲ 한우 스마트축산 모델 및 통합관리 시스템 <자료=농촌진흥청>

한우 스마트축산 모델 농장의 경우, 노동력이 줄면서 사육 마릿수가 120마리에서 150마리로 30마리 늘었다. 개체별 정밀 사양 관리로 암소의 평균 공태일(비임신 기간)이 60일에서 45일로 15일 줄고, 송아지 폐사율도 10%에서 절반으로 낮아졌다.

젖소 스마트축산 모델 농장은 정밀 개체 관리로 한 마리당 40kg이던 하루 평균 착유량이 43kg으로 늘고, 5%였던 평균 도태율도 1.5%로 낮아졌다. 평균 공태일은 220일에서 150일로 줄었다.

돼지 스마트축산 모델 농장에서는 어미돼지 한 마리당 젖을 뗀 새끼돼지(이유두수, PSY)가 연간 18.7마리에서 25.7마리로 37.4% 늘었다. 어미돼지 한 마리당 연간 출하마릿수(MSY)도 23.7마리로 33.1% 늘고, 사료요구율은 3.5kg에서 3.12kg으로 10.9% 줄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양창범 원장은 "앞으로 구축된 통합시스템을 기반으로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로 가축 생애주기를 정밀하게 관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스마트축산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노동력 부담은 덜고 생산성은 높이기 위해 '스마트농업' 중점 추진하고 있으며, 연구 개발(R&D) 투자를 확대해 2022년까지 축산 전업농가의 25% 수준인 5,750곳에 ICT 장치를 보급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에서 개발되어 사용되는 스마트축산은 진국 대비 미흡한 수준으로, 앞으로 인공지능, 빅데이터, 로봇기술 등 첨단기술을 접목하고 가축 생체정보를 활용하여 농장 생산성을 높이는 데이터 기반의 정밀축산 기술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농가의 스마트 축산 시설 비용에 대해서 농식품부의 ‘축산분야 ICT 융복합 확산’ 정부 사업을 통해 국고보조금 30%, 자부담 20%, 융자 50%로 환경관리, 사양관리, 경영관리 등의 분야에 지원 받을 수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한상만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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