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전통의 맛을 전하고 있는 총각네 반찬가게 '구선손반'의 홍은찬셰프가 그간의 비밀이 담긴 반찬 레시피를 모아 책으로 출간한다.

책에는 아주 간단한 반찬 레시피부터 고급 반찬 레시피까지 약 140가지의 구선손반의 인기 반찬 조리 노하우가 담겨있다.

총각네 반찬가게 '구선손반'은 2013년 연신내의 작은 반찬가게로 시작해 현재 성동점과 서대문점으로 확장하며 발을 넓히고 있는 반찬전문 식품회사이다. 전라북도 순창군 출신 홍은찬 셰프가 서울로 상경해 고향인 순창의 맛을 알리기 위해 창업하여, 순창을 떠올리게 하는 손맛으로 연예인들도 단골로 찾는 반찬가게로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고, 이후 각종 언론 및 방송에서 연예인 반찬가게, 연예인 맛집 등으로도 많이 소개되었다.

▲ 저자 홍은찬 셰프

책을 출간한 홍은찬 셰프는 “그 동안 많은 고객님들이 구선손반을 찾으시며 맛의 비밀을 물으시곤 했지만, 사실 큰 비밀을 가지고 있진 않다"며, "많은 시행착오 끝에 다양한 손님들이 좋아하실 수 있는 맛을 찾으려고 악바리 근성으로 연구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책을 출간하면서, 고객님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그 동안에 저의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는 마음으로 만들게 되었다”라며 출간에 대한 동기를 밝혔다.

또한 “한식은 연륜이 있어야 맛있다는 선입견을 깨고 싶었습니다. 처음 반찬 가게를 시작하였을 때도 다들 그러한 걱정 어린눈빛으로 바라보곤 하셨지만 악바리 근성으로 노력해 지금의 맛을 낼 수 있게 되며, 결국 음식의 맛은 연륜보다 노력과 연구의 결과물이라 생각합니다” 라며 그간의 ‘연륜이 없는 셰프의 음식은 맛이 없을 것‘ 라는 한식 시장의 선입견을 없애고자 하는 노력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 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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