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낵과자

FIS식품산업통계정보가 국내 ‘스낵과자’ 시장의 동향 및 트렌드를 소개했다.

국내 과자시장은 코로나19 이후 성장세를 회복하며 ‘21년 전년대비 4.5% 증가한 3조 6,997억 원 규모에 이르렀다. 유통은 주로 대형마트를 통하지만 그 비중이 점차 줄고 있는 반면, 온라인 유통이 늘고 있다. 꾸준히 증가한 편의점 유통은 코로나19 이후 정체하는 듯 보였으나, ‘21년에는 이전 수준을 회복한 점이 눈에 띈다.

▲ 짠맛스낵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새우깡' <사진=농심>

세분시장별로 살펴보면, 봉지과자 위주 ‘짠맛스낵 시장(45.3%)’이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다음으로 ‘단맛비스킷(32.4%)’, ‘견과믹스(9.8%)’ 순이다. 팝콘과 스낵바 시장은 ‘20년 대비 시장규모와 점유율 모두 늘며 성장세를 보였고, 향후에는 견과믹스, 스낵바, 과일스낵, 프레첼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 고구마칩

국민 간식으로 자리 잡은 ‘고구마말랭이’를 필두로 ‘고구마스틱’, ‘고구마칩’ 등 고구마를 재료로 한 과자도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특히 원물의 모양을 그대로 살려 찌고, 구워내는 제품이 특징이었으며, 씹는 재미로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도록 더욱 바삭하거나 쫀득한 식감의 스낵에 관심이 높아진 반면, 옛날과자 중에서는 양갱, 호두과자, 바나나과자 등 부드러운 제품에 관심도가 높게 나타난 것도 주목할 점이다.

건강을 생각해 저당, 저칼로리 제품을 찾는 소비자도 늘었다. 튀기지 않고 굽거나, 통곡물 등 원료를 최대한 살린 제품, 운동인을 위해 단백질 함량을 높인 제품도 관심을 받았으며, 홈술 트렌드의 영향으로 안주용 과자의 인기가 이어졌다.

▲ 점보초코비 <사진=롯데온>

10대의 경우 타 연령에 비해 ‘일본과자’의 인기가 높았고, SNS에서 화제가 된 제품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휴대가 간편한 소포장 제품도 10대의 선택을 받았는데, 20대는 칩 제품을 선호했으며, 특히 단백질, 저칼로리 등 ‘다이어트 과자’에 관심이 높았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 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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