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뱅(Univin)이란? 대학을 의미하는 영어 University와 와인을 의미하는 프랑스어 Vin을 합친 말(Uni + Vin = Univin) 입니다.

대학에 들어와 와인을 공부하고 많은 소믈리에들과 와인 애호가들을 만나다 보니 문득 생각이 났습니다.

와인에 대한 대학생들의 뜨거운 열정과 관심이 모인 곳은 어딜까? 전국 대학생 와인연합 유니뱅(UNIVIN)은 이러한 고민을 시작으로 만든 모임입니다.

제가 속해있는 경희대학교에도 와인 소믈리에 학회가 있지만, 다른 대학생들은 어떻게 와인을 접하고 공부할까? 대학생들이 좀 더 와인을 쉽게 접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라는 생각으로 2014년 2월 중순 각 학교의 와인 동아리 관련 회원들과 모임을 시작으로 2014년 5월 유니뱅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2014년 50여명의 회원으로 시작해 현재는 28개 학교 100여명의 회원들과 함께 유니뱅을 이끌어 나가고 있습니다.

유니뱅은 운영진, 정회원, 준회원, 명예회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매년 새로운 운영진을 구성하여 새로운 프로그램들을 진행하고 있으며, 행사의 만족도가 높아 졸업한 회원들도 명예회원 자격으로써 많은 행사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한 달에 2번 정도의 모임을 진행하고 있으며, 주요 행사로는 와인 세미나, EDE(Eat, Drink, Enjoy), 와인 피크닉, 국내 와이너리 투어, 소믈리에 경기대회 참가, MT, 연말 파티 등의 행사가 있습니다.

와인 세미나 - 주제를 정해 주제에 맞는 와인 수입사와 연계하여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본 형식의 세미나부터 영화와 함께하는 세미나 등 다양한 방식으로 대학생들에게 좋은 와인들을 소개하고 이해하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EDE - Eat, Drink, Enjoy 의 약어로 와인과 음식을 매칭시켜 경험해보는 행사입니다. 대학생들 사이에서 와인의 대중화를 위해 기존의 유명한 맛집은 물론 생소한 와인과 음식의 조화(떡볶이, 국수 등)을 통해 와인이 더 친숙하게 인식될 수 있도록 진행하고 있습니다.

와인 피크닉 - 회원들간의 친목 도모를 위해 스파클링 와인 피크닉, 가을과 어울리는 와인 등 의 주제를 정해 피크닉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먹고 마시고 노는 문화가 아니라 다양한 와인들을 접하고 쉽게 배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국내 와이너리 투어 - 한국 와인의 대중화와 와인 생산의 과정을 공부와 경험하기 위해 국내 와이너리 투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한국 와인을 생산하고 있는 충북 영동군의 지원으로 영동 와이너리들을 80여명의 회원들과 함께 1박 2일동안 다녀왔습니다.

경기대회 참가 - 와인과 전통주, 워터, 티 등을 공부하고 있는 대학생들에게 소믈리에 경기대회는 대학생들의 목표이자 본인의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소믈리에 경기대회의 다양한 분야에 참가한 유니뱅 회원들은 와인, 전통주, 워터, 티 부분에서 많은 입상과 우승 경력을 쌓고 있습니다.

MT - 하계, 동계 2번 진행되는 유니뱅 MT에서는 회원들 간의 친목도모는 물론 블라인드 와인 테이스팅, 와인 칵테일 경연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과 함께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진행하고 있습니다.

연말 파티 - 한 해 동안의 활동을 마무리하며 지금까지의 활동들을 평가하고 회원들의 이야기를 듣는 의미 있는 파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희 유니뱅은 각 대학 내 다양한 전공 학문간의 교류를 통하여 와인에 대해 다양한 관점으로 접근하고 건전한 음주 문화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과의 교류를 통하여 와인 문화가 앞으로 더욱 큰 발전을 할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입니다. (유니뱅 : wineuniv@naver.com)

인터뷰를 마무리 하면서 유니뱅이라는 커뮤니티가 있다는 것에 와인 애호가의 한사람으로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Be A Best Amateur! 슬로건을 잊지마시고, 회원분들 모두 다 차세대 와인 문화를 이끌어갈 인재들로 성장해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사진제공 : 전국 대학생 와인연합 유니뱅(cafe.naver.com/univv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