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혜영소믈리에(위드와인 대표) 강의모습,  쌍떼 동호회 단체 모임

포항, 경주 조금 더 특별한 와인 동호회 ‘쌍떼’의 이름은 와인 종주국인 프랑스의 ‘건강’과 ‘건배’라는 뜻에서 착안하여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2014년 4월 10일 공식 카페(http://cafe.naver.com/VINOSANTE)를 개설하고 포항, 경주의 올바른 와인 문화 정착과 발전에 이바지한다는 목표로 세워진 쌍떼는 포항, 경주를 포함한 경북을 아우르는 주 활동무대를 갖고 있습니다.

         ▲ 탁우택 동호회 회장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회원들은 각기 ‘포항시향 수석 첼리스트’부터 ‘피아니스트’, 저명한 ‘전문의’, ‘포항공대 교수’, ‘고등학교 교사’, ‘여자 항해사’, ‘소믈리에’, ‘바리스타’, ‘슈가 크래프트’, ‘경찰’, ‘공무원’에 이르기까지 사회에서도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는 인재들입니다.

16개월, 1년 반 남짓의 시간동안 모인 251명(2015.08.16. 기준)의 회원이 숫자 채우기 식의 인원이 아닌 실제적인 활동을 하는 유효한 인원이란 것을 보더라도 쌍떼는 지역의 여느 와인 모임과는 질적으로 다른 행보를 이어 왔다라고 얘기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기존의 지역 와인 동호회들의 문제점을 직시하고 이를 보완하고 개선하기 위하여, 고문 및 감사의 직책을 부여하고 보다 전문적이면서 객관적인 발전을 위하여 후원업체(위드와인)을 선정하여, 동호회의 폐단을 줄이고 회원들의 와인에 대한 올바른 이해의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였고 이는 지금까지 잘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쌍떼는 단순하게 ‘와인’만을 즐기는 것이 아닌 와인을 매개체로 하여 보다 좋은 사람들과 보다 좋은 시간들을 공유함을 지향하고 있기에, 공식적인 첫 정기 모임 역시 ‘와인’만을 즐기는 자리가 아닌 형태로 이루어 졌습니다.

많은 국민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던 ‘세월호 참사’ 시기에 쌍떼가 태동하였기에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나서서 모금 행사를 진행하였던 것이 그 일례입니다.

함께 와인을 준비하고, 음식을 준비하여, 기부행사의 형태로 진행됐던 모금행사는 행사 이후, 쌍떼의 이름으로 전액 기부하였습니다.

또 한, 단순한 와인을 마시는 행위보다 발전적인 형태로 모임을 진행하고자 하는 여러 가지 노력들도 겸하고 있습니다. ‘포항 시향 수석 첼리스트’, ‘대구 국제 오페라오케스트라 수석 플루티스트’, ‘대구 예술대 교수 피아니스트’로 이뤄진 트리오S와의 콜라보레이션이 그 예라 하겠습니다.

▲ 클레식뮤직콘서트(트리오 S 초정) 포스터(2015.2)

클래식 음악과 와인의 협연. 지역의 와인모임에서 진행하기 힘든 이벤트적인 요소들을 충분히 보완하여 회원들에게 와인의 재미를 증대시키는 의미 있는 자리였습니다.

쌍떼를 소개하면서 늘 하는 이야기 중에 하나입니다만.

사람과 포도의 유사성입니다. 포도가 억척스러운 밭에서 햇볕을 맞으며, 또 비를 머금으며 송이를 맺고, 다시 오크속에서 오랜시간을 인내하며, 자신만의 ‘이야기’를 가진 한병의 와인이 되는 것처럼

사람 역시 태어나 자라며 웃고, 울고, 인내하며 자신만의 이야기를 가진 ‘어른’이 되어 가는 것이 참으로 많이 닮아 있다고. 그렇게 각자만의 이야기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 서로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나누는 나에게 조금 더 특별하고 소중한 한 병의 와인처럼 되자고.

이것이 바로 궁극적으로는 쌍떼가 추구하는 바입니다.

단순하게 와인만을 즐기는 것이 아닌 사람이 살아가는 과정. 사람과 사람의 관계. 그것을 와인을 메개체로 하여 조금 더 특별하게 즐기는 것. 앞으로도 변치 않고 지켜나갈 쌍떼의 운영철학입니다.

한국소믈리에 협회, 한국와인협회 포항 지부장/교육연구 분과위원으로 있는 위드와인 대표 김혜영 소믈리에가 함께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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