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KBS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에서는 ‘눈 건강 지키는 영양소 4총사’로 비타민 A부터 안토시아닌, 루테인, 오메가-3 지방산이 소개됐다. 각 영양소가 풍부한 식품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비타민 A는 안구 표면의 점막을 튼튼하게 하고 건강한 시력 유지에 필요한 영양소라고 하는데, 비타민 A가 풍부한 식품은 ‘당근’이었다. 당근은 깨끗하게 씻어 껍질째 먹어야 비타민 A를 제대로 섭취할 수 있다고 한다.

또, 당근은 기름에 볶아먹는 등 기름과 함께 조리하면 영양 흡수율이 증가한다고 하는데, 비타민 A가 지용성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당근을 믹서에 갈아 주스로 마실 때에도 올리브유 몇 방울을 첨가해주는 것이 좋다고 한다.
 

▲ 눈 건강에 좋은 음식 <사진=KBS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방송 캡쳐>

다음으로 안토시아닌은 눈의 노화를 막고 피로를 줄여주는 영양소라고 하는데,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식품은 가지나 블루베리 등 ‘보라색과 검정색 식품’이었다. 수용성인 안토시아닌은 물에 오래두면 손실되기 쉬우므로 흐르는 물에 살살 씻어 바로 먹는 것이 좋다고 한다.

또, 가지는 찌거나 구워 먹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 그 과정에서 영양밀도가 높아지기 때문이었다. 양향자 요리연구가는 들기름과 함께 구워 먹으면 가지 특유의 아린 맛이 사라지고 영양 흡수를 도와준다고 말하기도 했다.

다음으로 루테인은 눈의 망막과 황반을 구성하는 영양소로, 케일이나 시금치 등 ‘녹색 잎채소’에 풍부하게 들어있다고 한다. 가열하면 쉽게 파괴되므로 생으로 먹거나 되도록 조리를 적게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한다.

마지막으로 오메가-3 지방산은 눈을 촉촉하게 유지하고 안구 건조증을 예방하는 영양소로, 등 푸른 생선과 호두, 들기름에 풍부하게 들어 있다고 한다. 오메가-3 지방산은 기름에 굽는 과정에서 빠져나가기 쉬우므로 생선은 조림이나 찜으로 먹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하며, 산화가 잘 돼 변질되기 쉬우므로 호두는 먹기 직전 껍데기를 까서 볶아주는 것이 효과적, 들기름은 반드시 냉장 보관해야 된다고 한다.

소믈리에타임즈 박지은기자  ireporter@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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