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 제14회 한국 소믈리에 대회 결선 모습 <사진=소펙사 코리아>

‘2016 한국 최고의 소믈리에’ 타이틀을 거머쥘 우승자가 4개월의 대장정 끝에 오는 7일 탄생한다.

프랑스 농업식품 산림부(MAAF)가 주최하고 소펙사 코리아(SOPEXA KOREA)가 주관하는 ‘제15회 한국 소믈리에 대회 결선’이 오는 7월 7일(목) 임피리얼 팰리스, 두베홀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5회를 맞는 ‘한국 소믈리에 대회’는 1996년 국내 최초로 제1회 대회가 개최되었으며, 이를 시작으로 매년 한국 최고의 프랑스 와인 공식 소믈리에를 발굴하는 역사가 깊은 대회다. 특히 올해는 한불수교 130주년을 기념하는 공식인증사업으로 채택되어 더욱 그 의미가 깊다.

이번 결선은 약 4개월 간의 1,2차 예선을 통과하고 최종 선발된 실력파 소믈리에 7인이 참가한다. 이번 진출자 중에는 역대 소믈리에 대회 수상자 3명이 포함되어 있으며, 결선에 처음 진출하는 4명의 소믈리에의 활약 또한 기대할만하다. 특히 올해 결선대회에서 눈에 띄는 점은 7명의 결선 진출자 중 여성 소믈리에가 무려 5명으로, 남성 소믈리에 보다 많다는 점이다. 한국 소믈리에 대회 20년 역사상 진출자 중 여성 참가자가 최종 결선 진출자 중 과반을 넘긴 것은 이번이 최초다.

7명의 참가자들은 오후 1시부터 4시간 반에 걸쳐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포함한 와인 묘사 능력 △와인 서빙 및 고객 응대 서비스 능력 △와인과 음식 매칭 능력 등 소믈리에로서의 자질과 서비스 테크닉 등을 겨룰 예정이다. 보르도∙아끼뗀 지역 프랑스 소믈리에 협회(UDSF B.A) 명예 회장인 ‘장 파스칼 포베르(Jean-Pascal PAUBERT)’가 심사위원장을 맡았으며, 국내외 와인전문가 8인이 심사위원으로 참가하여 최고의 소믈리에를 뽑기 위한 공정하고 심도 깊은 심사를 할 예정이다.

1위를 차지하는 소믈리에에게는 국내 최고 소믈리에로서의 명예뿐만 아니라, ‘한국 내 프랑스의 해’를 맞아 한불양국을 잇는 교두보로서 다양한 활동을 펼칠 기회가 주어진다. 또 결선 진출자 7명에게는 프랑스 농업식품 산림부와 보르도∙아끼뗀 지역 프랑스 소믈리에 협회(UDSF B.A)에서 발급하는 인정서가 수여되며, 대회 상위 5명에게는 오는 9월말 예정된 발레뒤론, 메독, 쌩떼밀리옹 등 프랑스 주요 와인 생산지역의 와이너리 연수 기회가 주어진다.

결선대회가 끝난 후 오후 6시부터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셀레나홀에서 시상식이 열린다. 결선을 통해 선발한 소믈리에 부문 수상자와 함께 어드바이저 부문, 제5회 라피트 로칠드 스페셜 프라이즈 부문 수상자에 대한 시상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대회를 주관하는 소펙사 코리아 정석영 소장은 “한불 130주년을 기념해 치뤄지는 더욱 뜻깊은 행사인 만큼 전문적인 심사를 위해 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을 초청했다”며 “올해도 뛰어난 기량의 소믈리에가 배출돼 한국 내 프랑스 와인과 문화를 전파하고, 국제대회 출전을 통해 한국 소믈리에의 위상을 높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제15회 한국 소믈리에 대회 결선 및 시상식’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소펙사 코리아 홈페이지(www.sopexa.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최염규기자 matnmut@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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