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토이 대저택 <사진=Wikimedia>

아테네 인근 과거 그리스 왕가의 여름 별장으로 사용되었던 타토이 대저택(Tatoi Palace)에서 4,000병 이상의 와인과 양주 은닉처가 발굴되었다.

그리스리포터지에 따르면 그리스 문화부는 이번 발견을 ‘역사적으로 중요한 것’으로 간주했다. 발견된 소장품 중에는 샤토 마고(Château Margaux), 샤토 드 뱅센(Château de Vincennes)', ‘샤토 무통 로칠드(Château Mouton Rothschild)’를 비롯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대관식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했던 한정판 ‘세라믹 위스키’도 있었다고 한다. 또한, 아직 300 케이스에 달하는 ‘주류 보물’들의 복원 작업이 계속되면서 더 많은 고급 술들이 발굴될 것으로 보인다.

▲ 타토이 대저택에서 발굴된 와인 <사진=Greek Ministry of Culture>

리나 멘도니(Lina Mendoni) 그리스 문화부 장관은 “와인 컬렉션의 평가를 위해 우리는 양조학 및 역사적 검증에 노하우를 가진 전문가들과 함께 일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복원 작업이 완료되고 궁궐 건물이 박물관으로 이전하면서, 전시용으로 적합한 소장품 중 일부는 대중에게 공개될 궁궐 지하실의 기존 공간에 자리를 잡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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