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은 그 어느 지역보다 맛집의 경쟁 구도가 치열하기로 정평 난 곳이다. 그만큼 까다로운 입맛의 식도락가들도 많으며 그들은 ‘만족의 조건’을 음식에만 국한하지 않는다. 매장 분위기와 음식의 수준, 서비스의 정도를 깐깐하게 분석하며 나름 조건에 부합하는 맛집의 명단 정도는 꿰고 있어야 자칭 식도락가의 자격이 부여된다.

영광스럽게도 일산 일월산숯불갈비가 요즘 식도락가들의 리스트에 핫 하게 떠오르며 외식명소로 자리하고 있다.

트랜디한 매장 분위기와 정갈한 음식, 무엇보다 뼛속까지 고깃집 사람인 강규호 대표의 열정이 큰 몫을 한다.

▲ 양념하는 일부터 메뉴에 관한 연구와 조리, 매장 내 고객 서비스까지 모두 직접 그의 손을 거친다 <사진=전은희기자>

갈비를 뜨고 양념하는 일부터 메뉴에 관한 연구와 조리, 매장 내 고객 서비스까지 모두 직접 그의 손을 거친다.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더욱 단단해진 강대표의 이러한 뚝심이 오늘의 일월산숯불갈비를 만들어 낸 결과물이다.

음식을 알고 만들면 더 좋은 음식이 나오는 것을 잘 아는 강규호 대표는 1995년 경북 영양에서 처음 고깃집을 시작할 때부터 지금까지 스스로의 부족함을 끊임없이 찾아낸다.

이런 강대표의 든든한 조력자로 절친인 대한민국 국가대표 김세한 조리장과 세계요리대회 수상자로 일식 4대문파 임홍식 조리장이 일월산 숯불갈비의 기술지원을 아낌없이 하고 있다.

유명세 있는 노련한 전문가들이지만 자만하지 않고 함께 연구하며 만들어내는 음식은 찾아오는 고객들의 입을 호사롭게 만든다.

▲ 유명세 있는 노련한 전문가들이지만 자만하지 않고 함께 연구하며 만들어낸다 <사진=전은희기자>

소스가 예술인 샐러드부터 사이드 메뉴인 육전냉면, 메인 메뉴 숯불고기까지 어느것 하나도 포기할 수 없게 만드는 맛의 매력에 과하지 않은 가격까지 그야말로 참 착한 식당이다.

넓은 주차공간이 앞마당에 훤하고 자리하고 있어 주차 불편은 없으며, 붐비는 시간은 사전예약으로 기다리는 수고로움이나 번잡함을 피할 수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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