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맥주에 곁들이는 치즈 판매량 증가, 새로운 치맥 즐기는 소비자 늘어<사진=구르메 F&B 코리아>

수제맥주 열풍이 불면서 맥주와 치즈를 함께 즐기는 신개념 ‘치맥’ 트렌드가 부상하고 있다.

유럽 자연 치즈 및 식자재 수입 유통사인 구르메 F&B 코리아가 유명 백화점 및 할인점, 소매점 등 전국 약 500여개 리테일 매장에 공급한 올해 상반기 치즈 판매 추이를 분석한 결과, 6월 치즈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0%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상반기 성장률 5%의 두배에 달하는 수치로, 사계절 중 상대적으로 매출이 저조한 편인 여름 매출로는 이례적인 결과다.

특히, 고다 치즈류의 경우 6월 한 달간 매출이 지난해보다 21%가 뛰어올랐다. 여름 시즌을 맞아 맥주 수요가 증가하면서 자연스럽게 고다 치즈의 수요도 함께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고다 치즈류는 국내 맥주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라거 맥주와 잘 어울리는 안주로 알려져 있다.

구르메 F&B 코리아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수제맥주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며, 다양한 음식과 수제 맥주를 매칭해보는 푸드 페어링 문화가 발전하고 있는데, 이 중에서도 ‘치즈와 맥주’ 매칭은 단연 눈에 띄는 조합으로 꼽히고 있다. 유럽 및 미국의 수제맥주 펍에서는 치즈 플레이트가 필수 메뉴로 이미 자리잡았다”라고 설명하며 “국내에서는 와인의 안주로만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맥주 애호가 및 고메족들을 중심으로 고다 치즈의 일종인 ‘빔스터 치즈’를 비롯해 다양한 자연 치즈들이 맥주 안주로서 인정받기 시작했다. 맥주의 탄산과 청량감이 치즈의 고소한 맛과 잘 어울리며, 두 음식 모두 발효 음식이라는 점 등 다양한 이유에서 페어링을 즐기기 좋다”라고 밝혔다.

한편, 구르메 F&B 코리아는 신개념 ‘치맥’ 트렌드에 발맞춰 이마트와 8월 한 달간 “치맥(치즈&맥주)” 행사를 실시한다. 첫 번째로, 전국 이마트 매장에서 수입 맥주와 이벤트 대상의 치즈를 동시에 구매하면 치즈를 1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이마트 성수점 문화센터에서는 “치즈&맥주 페어링” 클래스 특강이 진행될 예정이며, 이마트 페이스북에서 8월 7일부터 13일까지 총 7일간 치즈 선물 세트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소믈리에타임즈 한상만기자 stpress@sommeliertiimes.com

저작권자 © 소믈리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