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국가대표 전통주 소믈리에 경기대회가 지난 12월 30일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개최됐다. 국가대표 전통주 소믈리에 경기대회는 2010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이어오며 국가대표 전통주 소믈리에를 배출하고 있다. 

전통주는 우리술산업정책에 따라 전통주의 역사 및 제조, 스토리텔링 등 다양한 지식이 정리되었고, 세계시장에서의 전통주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였다. 작년 온라인 시장에서의 전통주 판로 확대로 막걸리ㆍ청주ㆍ약주ㆍ전통식 소주 등 경쟁력 있는 전통주들이 대중에게 점차 노출되고 있고, 최근에도 우수한 품질의 전통주가 출시되고 있다. 

그에 반해 전통주 소믈리에는 그 역할이 미비한 것이 사실이다.

▲ 제8회 국가대표 전통주 소믈리에 경기대회에서 심사위원장을 맡은 (사)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 고재윤 협회장이 심사평을 하고 있다. <사진=소믈리에타임즈 DB>

이번 대회 심사위원장을 맡은 (사)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 고재윤 협회장은 심사평에서 "전통주 관련 교육기관의 역할로 전통주의 관심이 증가하고, 전통주에 관한 교육 기회가 늘어났지만, 거의 교육에서 교육으로 끝난다"며, "전통주 소믈리에는 전통주를 모르는 사람과 외국인에게 전통주를 소개하고, 전통주의 세일즈까지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전통주가 저변확대되어 국내 시장이 성장해야 세계 시장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이야기하며, "전통주 소믈리에들의 '음식과의 조화', '전통주 서비스 스킬' 등이 많이 부족하다. 이 역량을 강화하여 실제로 전통주가 업장에서 많이 판매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전통주 소믈리에들에게 노력을 촉구했다.

소믈리에타임즈 김하늘기자 skyline@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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