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차문화 토크콘서트 및 워크샵'이 진행되는 코펜하겐 효외슬라브 성 <사진=청년청담/한국국제교류재단>

한국국제교류재단(KF)이 지원하는 국민 참여 공공외교 프로그램 ‘2019 KF국민공공외교 프로젝트 청년청담 팀’이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한국 차문화 토크콘서트 및 워크샵을 개최한다. 

한국-덴마크 수교 60주년을 맞이해서 기획된 이번 프로젝트는 코펜하겐 현지의 차문화공간 싱테후스(Sing Tehus)와 효외슬라브 성(Gjorslev Castle)을 운영하는 메테 마리(Mette Marie Kjær) 대표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8월 15일부터 일주일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청년청담은 한국의 특색있는 차와 덴마크 생수의 콜라보레이션 찻자리를 운영하고, 국악(거문고) 연주와 고려청자 및 전통 목공예 차도구, 달항아리 전시를 선보임으로써 덴마크인들이 한국 차문화의 매력과 품격을 오감으로 체험하게 할 예정이다. 또한 중세 고성에서 진행되는 차문화 심층워크샵과 전통 다식 쿠킹 및 한방차&음악명상 클래스를 통해 덴마크인의 일상에 한국문화가 녹아들 수 있도록 노하우를 전수한다. 

▲ 지난 2018년 9월 '청년청담 다회 찻자리' <사진=청년청담>

구체적인 프로젝트 내용은 이달 13일 오후, 돈화문 국악당 인근의 노스테라스 홀에서 개최하는 시연회를 통해 한국에서 먼저 선보이며, 최재철 전 주덴마크 대사, 구스타프 헬베르그 중앙대 교수, 방송인 폴 매튜스 등 각계 전문가 및 명사 4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오프닝 행사는 오후 3시 30분부터 서울시 국악관현악단 김선효 수석의 거문고 연주와 청년청담 김용재 대표의 프로젝트 브리핑, 김용희 화담한의원 원장의 한방차&음악명상 소개 순서로 진행되며, 이어서 각종 차도구 전시와 특색있는 한국의 명차 찻자리, 그리고 요리연구가 강지수 셰프의 다식시식 코너가 6시까지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한 청년청담(靑年淸淡)은 2016년 5월 출범해서 매월 정기적으로 다회(茶會)와 문화 콜라보레이션 행사를 개최하는 비영리 커뮤니티로서, 형식과 경계를 넘어 차문화를 즐기고, 격의 없이 소통하는 문화 플랫폼을 지향한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 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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