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새해를 맞아 내추럴 와인 전문 수입사 '크란츠 코퍼레이션'은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내추럴 와인을 주제로 한 특별한 행사 'HERE’S TO ITALIAN NATURAL WINE'를 개최하여 성황리에 마쳤다.

'HERE’S TO ITALIAN NATURAL WINE'에는 이탈리아 대표 내추럴 와인 생산자 네 명이 함께 한 이탈리아 내추럴 와인 행사로 이탈리아 각 지역의 최고 포도밭으로 꼽히는 '비네티 마싸', '로디 코라짜', '안드레아 피키오니', '몽가르다'가 함께 했다. 이들의 와인은 지역 별 토양과 기후를 가장 잘 반영할 뿐만 아니라 친환경으로 생산한 토착 포도 품종 와인들로,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와인업계 전문인 및 소비자에게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 사흘간 이탈리아 내추럴 와인을 주제로 한 특별한 행사 'HERE’S TO ITALIAN NATURAL WINE'이 성황리에 마쳤다.

행사 첫날(9일) 저녁 8시에는 삼성동 코엑스몰의 이탈리아 레스토랑, 뽀르게따 PORCHETTA에서 '이탈리아 내추럴 와인 시음회'를 와인 소비자들과 함께 성황리에 개최하였다. 특히, 뽀르게따 대표 이탈리안 메뉴인 페슈카토레 등과 함께 페어링 된 12종의 와인은 큰 호평을 받았다. 

이탈리아 와인 독립 생산자 협회 FIVI 소개

방한한 네 곳의 와인 생산자들은 모두 이탈리아 와인 독립 생산자 협회(FIVI: Federazione Italiana Vignaioli Indipendenti)의 회원으로, FIVI에 대한 소개도 함께 진행되었다.

이탈리아 전역의 2천여 와이너리가 가입된 FIVI는 자신이 직접 포도를 재배하고, 그 포도로 와인을 생산하여 자신의 상표로 판매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상업적 목적으로 포도나 와인을 구입하지 않고, 첨가물 사용을 제한하며, 환경 파괴, 규격화, 대량화에 반대하며 건강한 포도 및 와인 생산에 집중한다.

유럽 최초 NFC 칩 탑재 와인 선보여

▲ 유럽 최초 NFC 칩 탑재 와인을 국내에 처음 선보였다.

특히, 비네티 마싸의 '발테르 마싸'는 이탈리아 와인 생산자들 사이에서 ‘마에스트로’라고 존경받는 인물이다. 그는 유럽에서 처음 시도한 NFC칩 탑재 와인을 국내에 처음 선보여 큰 관심을 받았다. 핸드폰에서 NFC 기능을 켜고 와인 코르크 쪽에 대면 와인의 정보와 동영상 정보가 핸드폰 화면에 자동으로 켜지게 된다.

와인 업계 전문인이 함께한 '2020 Italian Natural Wine Tasting'

둘째 날(10일)에는 논현동 WSA와인아카데미에서 소믈리에 및 와인 업계 전문인들이 참석한 '2020 Italian Natural Wine Tasting'이 진행되어, 2020년 이탈리안 내추럴 와인에 대한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 WSA와인아카데미에서 소믈리에 및 와인 업계 전문인들이 참석한 '2020 Italian Natural Wine Tasting'가 진행됐다. (왼쪽부터) 몽가르다(Mongarda)의 마르티노 토르메나(Martino Tormena), 비네티 마싸(Vigneti Massa)의 발테르 마싸(Walter Massa), 안드레아 피키오니의 안드레아 피키오니(Andrea Picchioni), 비네티 마싸(Vigneti Massa)의 쌍둥이 후계자, 로디 코라짜(Lodi Corazza)의 체사레 코라짜(Cesare Corazza).

행사 참석자들은 피에몬테, 에밀리아 로마냐, 롬바르디아, 발도비아데네 등 이탈리아의 주요 와인 산지에서 온 와인 생산자들과 함께 하며, 그들이 전하는 포도 품종 및 재배부터 와인 생산 방법까지 생생하게 들을 수 있었다. 

이탈리아 내추럴 와인과 한식의 섬세한 페어링

마지막 날(11일)에는 광화문 D타워의 이탈리안 레스토랑인 제주문에서 '이탈리아 내추럴 와인 시음회 & 파티'가 열려 이탈리안 메뉴부터 갈비찜, 황태 강정 등의 우리나라 음식이 선보였으며, 각 음식에 섬세하게 어울리는 와인들이 페어링되어 참석자들을 매료시켰다.

안드레아 피키오니는 “우리 네 명은 모두 포도 재배, 와인 생산부터 마케팅, 세일즈까지 직접 다 하는 와인 생산자”라면서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은, 자연을 담은 내추럴한 와인이 한국 소비자에게 큰 사랑을 받아 감사하다”고 행사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 그들은 행사에 대한 소감과 함께 다음 방한을 기약했다. (왼쪽부터) 몽가르다(Mongarda)의 마르티노 토르메나(Martino Tormena), 안드레아 피키오니의 안드레아 피키오니(Andrea Picchioni), 비네티 마싸(Vigneti Massa)의 발테르 마싸(Walter Massa), 로디 코라짜(Lodi Corazza)의 체사레 코라짜(Cesare Corazza)

내추럴 와인계에 혁신의 바람을 불러일으키는 이들은 이 밖에도 서울의 주요 와인 레스토랑 및 바 등에서 고객들을 직접 만나 한국의 내추럴 와인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직접 확인하며 다음 방한을 기약했다.

끝으로 발테르 마싸는 “공업화, 대량화 등으로 인해 세상에 잊힐 뻔했던 토착품종들을 살려내어, 이탈리아만의 와인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면서 “이탈리아 네 지역의 와이너리가 함께 방한한 이번 행사를 통해, 와인에 대한 사랑과 꿈, 열정을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도윤 기자는 와인과 술에 관한 문화를 탐구하며, 재미있는 콘텐츠를 기획 및 제작하고 있다. 현재 유튜브 채널 '톡톡tv' '와인톡톡', 네이버 블로그 '와인톡톡의 Life&Style'과 인스타그램 @winetoktok을 운영하고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도윤기자 winetoktok@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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