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시타니(Occitanie) 지역협의회 및 지역의 와인 관련 기업들이 모여 '코로나19 회복'에 나선다. <사진=Alexandra Cavoulacos>

프랑스 남부의 옥시타니(Occitanie) 지역협의회 및 지역의 와인 관련 기업들이 코로나19 이후 와인 판매 증대를 위한 복구 계획을 위해 총 3,400만 유로(한화 약 464억 원)를 기부했다.

이번 계획은 와인 관련 일자리를 보호하고, 판매를 촉진하며, 지역 와인 생산업체들이 향후 18개월 동안 시장 점유율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기업들의 다년간 거래 파트너십을 발전시키고, 와인의 프리미엄화 비율을 높이며, 지역의 특색있는 디저트 와인(vins doux naturels)의 생산을 보호하도록 돕고자 하고 있다.

랑그독의 유명 와인생산자 제라르 베르트랑(Gérard Bertrand)은 “오시타니 와인 지역의 종사자들이 함께 모여 프랑스에서 전례 없는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공동으로 세우는 데 힘을 모았다”라며 “특히 마케팅, 홍보 등을 위해 지역 와인 회사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을 할 것이며, 우리는 일자리를 확보하고, 지역적 발전을 촉진하며, 프랑스 및 국제시장의 재조정을 촉진하는 모든 전선에 대해 행동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오시타니는 지난 2016년, 랑그도크루시용(Languedoc-Roussillon)과 미디피레네(Midi-Pyrénées) 지역이 합병하면서 형성된 행정구역으로, 현재 27만 헥타르에 크기의 포도밭에서 1,400만 리터에 달하는 와인이 생산되고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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