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숑 콩테스 2019 <사진=Château Pichon Comtesse>

'슈퍼 세컨드'라 불리는 최상급 5개의 와이너리 중 하나인 보르도 포이약 와이너리 피숑 콩테스(Château Pichon Longueville Comtesse de Lalande)가 2019 빈티지를 출시했다.

와인종합지수 리브엑스(Liv-ex)에 따르면 ‘피숑 콩테스 2019(Pichon Comtesse 2019)의 가격은 엑스네고시앙(ex negociant) 기준으로 한 병당 104.5유로(한화 약 14만 2,430원)에 출시되었는데, 이는 2018년 출시 가격인 132유로(한화 약 18만 원)보다 20.8%가 저렴해졌다. 또한, 거래소에서는 케이스(per case) 당 1,332파운드(한화 약 200만 원)에 출시되었는데, 역시나 2018년 가격인 1,656파운드(한화 약 249만 9,220원)에 비해 20.8%가 하락한 수치다.

피숑 콩테스 2019는 와인평론가 닐 마틴(Neal Martin)으로부터 98-100점이라는 잠재적인 만점을 받았는데, 피숑 콩테스의 대표적인 와인으로 평가받는 1982 빈티지보다 더 훌륭하고 엄청나다고 극찬했다. 또한, 제임스 서클링(James Suckling)은 98-99점, 리사 페로티-브라운(Lisa Perrotti-Brown) MW은 97-99점, 제인 앤슨(Jane Anson)은 98점으로 비슷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리브엑츠측은 “이번 피숑 콩테스의 와인은 닐 마틴이 이전에 가장 높은 점수를 주었던 2016, 2018 빈티지보다 2점 더 높은 점수면서도, 각각 15.2%, 14.7%가 낮아진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라고 말했으며, 와인리스터는 “보르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와인 중 하나인 피숑 콩테스의 수요는 급증하고 있기 때문에 작년 출시 가격 대비 20% 할인된 가격과 평론가들의 높은 점수로 이번 와인의 가치는 분명히 치솟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부분의 프랑스 와이너리들은 코로나19 영향으로 2019 빈티지 와인을 2018 빈티지보다 낮아진 가격으로 출시하고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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