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젊은 세대(밀레니얼 & Z세대)의 지속 가능한 생산 와인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

지난 5일, 캘리포니아지속가능성와인생산연맹(California Sustainable Wine Growning/이하 CSWA)이 진행한 웹 세미나 행사에서 공개된 소비자 및 무역 조사 결과, ‘지속 가능한 와인(Sustainably Produced Wine)에 대한 꾸준히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19개 주의 500명 이상이 참석한 CSWA 웹 세미나에서는 소비자들의 지속가능한 생산 와인에 관한 관심을 토론했는데, 와인인텔리전스(Wine Intelligence)의 CEO 룰리 할스티드(Lulie Halstead)와 버클리 풀 글래스 리서치(Full Glass Research)의 소유주 크리스챤 밀러(Christian Miller)는 지속 가능한 와인의 성장, 인증 및 관행에 대한 소비자 및 무역 연구의 데이터와 추세를 공개했다.

할스티드는 지난 19년 6월에 진행된 ‘미국 지속가능성 와인생산 서밋(U.S. Sustainable Winegrowing Summit)에서 진행되었던 설문조사와 지난 1월에 진행되었던 국내외 소비자 인식 결과를 발표했다. 그녀는 “법정 음주 연령의 젊은 소비자들은 지속가능성 측면에 더 많이 관여하고 있으며, 향후 자원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지속가능성 가치를 전달하는 것은 와인 산업이 하고 있는 노력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데 필수적이다”라고 설명했다.

와인인텔리전스가 진행한 지속 가능한 와인 성장에 대한 소비자 인식 연구에 따르면 현재 보편적으로 ‘유기농 와인’라고 알려진 지속 가능한 생산 와인은 미국 와인 소비자의 71%가 향후 재구매를 고려할 것이라고 답했다. 현재 지속 가능한 와인 분야에서 가장 구매를 주도하고 있는 세대는 밀레니얼 세대로 10명 중 9명은 지속가능한 와인에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으며, 일반 와인에 비해 평균 3달러(한화 약 3,640원)를 더 추가로 지불할 용의가 있다고 답했다.

젊은 소비자(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들은 지속가능성에 더 신경 쓰고 있으며, 지구의 미래를 보호하는 것이 점점 더 중요하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지속 가능한 생산 와인에 대한 친화력이 높은 편이었다. 또한, 지속 가능한 생산 와인을 접하게 되는 소스(Source)로 와이너리들의 와인 시음회가 가장 효과적이었지만, 더 많이 사용된 소스는 ‘동료의 추천’이었다.

밀러는 4,700명으로 구성된 와인 관련 패널 중 425명의 응답자를 대상으로 한 ‘지속가능성 와인’에 대한 인식을 탐구했다.

조사에서는 와인의 지속가능성 생산의 두 가지 주요 목표는 ‘천연자원 보호’, ‘기후변화 영향 해결’로 각각 86%와 79%가 지속가능성의 필수요건이라고 동의했다. 지난 2016년에 진행된 응답에서는 각각 77%와 62%를 기록한 바 있다. 또한, 와인의 지속가능성 관행이 와인을 구입하거나, 판매할 때 영향을 끼치는가에 대한 질문에서는 21%는 자주, 52%는 간혹, 4%는 아니라고 답했다. 또한, 이러한 지속가능성에 대한 관심은 84%가 개인적 관심에서 비롯된 것으로 지난 2016년 조사에서는 71%를 기록했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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