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SI 디플로마를 획득한 소믈리에들과 전문 교육과정 및 시험을 진행한 (사)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 SPC 컬리너리 아카데미 관계자들

글로벌 소믈리에를 인증하는 '2020 ASI 소믈리에 디플로마 수여식'이 9월 23일(수) 오전 양재 SPC 컬리너리 아카데미에서 열렸다. 이번 수여식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간소화하게 진행되었다. 

참고로 이번 디플로마 인증은 1978년 월드 베스트 소믈리에 챔피언 이탈리아 소믈리에 ‘쥬세페 바카리니(Giuseppe Vaccarini)’와 대표 모로코 소믈리에 ‘미셸 아스트롬 샨톰(Michelle Aström Chantome)’이 위원장을 맡았으며, 일본의 ‘사이코 타쿠라 소가’ 소믈리에와 네덜란드의 ‘에드윈 래벤(Edwin Reben)’ 소믈리에’, 남아공의 ‘쟝-뱅상 리돈(Jean-Vincent Ridon) 등이 위원으로 활동했다.

올해 선정 된 52명의 ‘2020년 신규 ASI 디플로마 인증 소믈리에’ 중 국내에는 5명이 ASI 디플로마 Gold를, 4명이 Silver를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로 인해 대한민국은 2020년 가장 많은 ASI 디플로마 소믈리에를 배출 한 국가로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ASI 디플로마는 레스케이프 호텔의 노종호 소믈리에, 샴페인바 라뷸의 조수민 소믈리에, 정식당의 주재민, 황보웅 소믈리에, 그랑아무르의 최준선 소믈리에 이상 5명이 Gold 디플로마를 획득했고, 스케줄 청담의 김교동 소믈리에, 소울다이닝의 김선우 소믈리에, 퀸즈파크의 이광열 소믈리에,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의 이승훈 소믈리에 이상 4명이 Silver 디플로마를 획득했다.

▲ ASI 디플로마를 취득한 소믈리에들과 (사)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 SPC컬리너리아카데미 관계자들이 함께 디플로마 수여를 축하하고 있다.

(사)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 고재윤 협회장(경희대교수)은 "이번 2020년 ASI 디플로마 인증을 통해서 대한민국 소믈리에의 위상이 달라졌다"라며, "앞으로는 국내의 실력있는 소믈리에들이 아시아와 세계의 소믈리에 경기대회에 진출하여 한국을 빛내길 바란다"고 ASI 디플로마 수여 소감을 전했다. 

SPC 컬리너리 아카데미 황희철 상무는 "(ASI 디플로마를 취득한) 소믈리에들에게 이번이 목표를 향한 새로운 시작일 수도 있고 과정 중일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코로나 이후 상황이 좋아지면, 세계적인 대회 등에서 좋은 성과를 얻어 국내 소믈리에의 명성을 알리길 기원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0 ASI 디플로마 Gold를 취득한 정식당의 주재민 소믈리에는 "ASI 디플로마 과정은 일반적인 와인뿐만 아니라 맥주, 사켓, 스피릿, 티, 커피 등 까지 음료 카테고리 대부분을 아우르는 폭넓은 스펙트럼의 과정으로 구성되어 소믈리에로서 레스토랑 뿐만 아니라 각종 바나 음료 관련 전 분야의 전문가를 추구하고 있다"라며 "특히,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와 SPC컬리너리아카데미에서 진행한 교육 과정은 단기간에 확실하게 실력을 높힐 수 있도록 커리큘럼이 구성되어 있고, 쥬세페 바카리니를 비롯한 명사들을 초청해 그들의 전문성과 팁 등을 받을 수 있어 개인적인 성장의 큰 밑거름이 되었다. ASI 디플로마까지 취득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디플로마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사)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와 SPC컬리너리아카데미가 함께 운영하는 '상위 와인 전문가 과정(ASI Diploma 및 전문가 세미나)'은 전문적이고 심도있는 와인 지식을 축적해 최고의 커리큘럼을 유지하는 와인 교육 과정이다.

소믈리에타임즈 김동열 기자 feeeelin@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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