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트레인 와이너리에서 출시한 번개 모양 와인 컬렉션

중국에서 작년 테슬라(Tesla)의 CEO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만우절 장난으로 출시했던 ‘테슬라 테킬라’와 비슷한 ‘와인’이 출시되었다.

주류전문매체 더드링크비즈니스에 따르면 와인 라벨의 이름은 우마샹인(Wuma Xiangyin)으로 1,688 위안(한화 약 29만 원)의 ‘브랜디’, 998 위안(한화 약 17만 원)의 ‘아이스와인’ 그리고 로제로 구성되어 있다. 브랜디와 와인은 중국 산시성 진양에 위치한 트레인 와이너리(Train Winery)에서 생산한다.

2012년에 설립된 트레인 와이너리는 와인과 브랜디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데, 와이너리에 따르면 브랜디는 7년 이상 숙성된 XO 등급이다. 와이너리의 주장에 따르면 제품의 영감은 산시 역사 박물관 소장품에서 나온 고풍스러운 은빛 홀스컵(Horse cup)에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현재 브랜드 측은 위챗 공개 계정에서 자사의 제품을 테슬라가 제공하는 것과 ‘비슷한 것’으로 보고 있다.

▲ 테슬라 테킬라

한편, 테슬라의 테킬라 프로젝트는 지난 4월 만우절 장난으로 처음 시작되었다.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Elon Musk)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가 파산했다. 그는 테슬라 모델3 앞에서 테슬라킬라(Teslaquilla) 병과 함께 기절한 채로 발견되었고, 뺨에 여전히 마른 눈물의 흔적이 보였다”라고 말하며 테슬라의 테킬라 제품을 처음으로 언급했다.

만우절 트윗으로 인해 화제를 모은 테슬라는 그해 말, 미국 특허청에 본격적으로 ‘테슬라킬라’의 상표권을 신청했지만, 테킬라 규제위원회(Consejo Regulador del Tequila)가 테킬라라는 단어의 기원을 변형해서 사용하는 것에 반대에 부딪혀 ‘테슬라 테킬라(Tesla Tequila)’라는 이름을 사용하기로 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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