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6> 와인메이커 되르테 내켈(Dörte Näkel), 와인과 함께하는 삶

승인2021.04.30 10:09:08
▲ 마이어 내켈의 와인메이커 '되르테 내켈' <사진=David Weimann>

와인애호가들에게 있어 ‘와인메이커’는 한 번쯤 상상해봤던 직업일 것이다. 하지만 다양한 와인 산지가 있는 해외와 달리 국내에서는 아직 와인메이커에 대한 직업적 정보는 단지 와인을 만드는 사람이라는 것 외에는 생소하기만 하다. 와인메이커가 되기 위해 필요한 노력, 자질 그리고 평소 일과는 어떠할까? 소믈리에타임즈는 독일 와인 산지 아르 밸리(Ahr Valley) 지역의 와인메이커 ‘되르테 내켈(Dörte Näkel)’과 함께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Q1. 바쁜 일정에도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소믈리에타임즈 독자분들에게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독일 아르 밸리(Ahr Valley)에 위치한 가족 와이너리 마이어 내켈(Meyer-Näkel)의 되르테 내켈(Dörte Näkel)입니다.

Q2. 앞서 인터뷰를 진행한 데이비드 바이만씨와 결혼하셨는데요. 와인 사진작가와 와인메이커의 만남이라니 정말 로맨틱한 것 같아요! 두 분의 러브스토리를 들어볼 수 있을까요?

아쉽게도 특별히 로맨틱한 러브 스토리는 없네요. 우리는 자연스럽게 만나서 사랑에 빠졌습니다. 가장 중요했던 것은 좋은 와인과 음식에 대한 사랑을 함께 공유할 수 있었습니다. 그는 요리를 잘하고 저는 와인을 만들죠. 서로에게 윈윈이에요.

Q3. 본론으로 넘어가서, 어떻게 와인 업계에 발을 들이게 되셨나요? 그리고 와인 분야에 특별히 끌림을 느끼게 되었던 계기가 있을까요?

▲ 되르테(우측)은 현재 자신의 자매인 마이케(좌측)와 함께 마이어 내켈 와이너리를 운영하고 있다. <사진=David Weimann>

저는 현재 제 여동생과 함께 5대째 가족 와이너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버지는 저희가 와인 업계에서 일하게 될 것이라곤 전혀 예상하지 못하셨지만요. 제 기억속에 저는 항상 와인메이커가 되고 싶어 했어요. 학업을 마치고 저는 독일 남부에서 와인메이커 교육을 받았고, 가이젠하임 응용과학 대학교를 졸업했습니다.

Q4. 와인메이커라는 직업은 구체적으로 무엇일까요? 그리고 일반적인 와이너리에서의 일과는 어떠한 가요?

이에 대해선 정말 설명하기 어려워요. 항상 다르거든요. 하지만 그 점이 제가 와인메이커라는 직업을 좋아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먼저 우리는 자연과 함께 일하고 있기 때문에, 와이너리에서의 일은 계절에 따라 달라집니다.

▲ "이에 대해선 정말 설명하기 어려워요. 항상 다르거든요. 하지만 그 점이 제가 와인메이커라는 직업을 좋아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사진=David Weimann>

일 년 중 가장 힘들면서도 신나는 시기는 포도 수확철이에요. 5주에서 7주 동안 우리는 셀라(cellar)에서 아침 7시에 하루를 시작하는데, 포도의 익음 정도, 날씨 조건을 고려하며 구체적인 수확 시기에 대해 논의합니다. 그 뒤, 수확한 포도를 따서 우리의 셀라로 가져온 후에 와인메이킹 작업을 시작합니다. 작업은 밤늦게까지 진행되기도 해서 매우 지치기도 하지만, 결과적으로 새로운 빈티지들을 셀라에 가지고 있는 것을 생각하면 정말 자랑스럽고 행복합니다.

물론 모든 계절이 그렇게 바쁜 것은 아닙니다. 나머지 시간은 매우 다양한데, 빈야드, 셀라, 사무실에서 다른 업무를 보거나 우리의 고객들과 지속적인 연락을 합니다. 결과적으로 지루할 틈 없어요.

▲ 와인메이커 되르테의 일과 <사진=David Weimann>

Q5. 와인메이커가 되기 위해 필요한 자질은 무엇이고 어떠한 준비가 필요할까요?

먼저 자연과 좋은 관계를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감각 기술을 키우기 위해선 연습만이 살 길이에요. 즉 다양한 와인 및 스타일에 대해 연구해야 하는데, 제 남편 데이비드가 이를 위해 항상 도와주곤 합니다.

Q6. 커리어에 있어 가장 큰 어려움은 무엇이었나요? 그리고 어떻게 극복할 수 있었죠?

두 딸이 태어나면서, 저의 가장 큰 도전은 언제나 가족과 일의 균형이었습니다. 하지만 데이비드는 훌륭한 남편이자 아버지이고, 우리는 함께 노력하며 올바른 길을 찾아낼 수 있었어요.

Q7. 와인메이커가 되길 잘했다고 느낄 때는 언제인가요?

매일 아침 출근할 때요, 제 가족 그리고 헌신적인 팀과 함께 아름다운 자연환경에서 일하는 것은 매우 즐겁고 큰 축복입니다.

▲ 아르 밸리(Ahr Valley)

Q8. 독일의 유명 와인 산지 중 하나인 아르 밸리의 와인메이커로서, 이 지역 와인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마이어 내켈 와이너리가 위치한 아르 밸리의 경우, 전통적으로 슈페트부르군더(피노누아)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아르 밸리의 테루아와 피노누아가 만나 세계적으로 독특한 와인을 생산하죠.

Q9. 개인적으로 좋아하시는 와인 스타일이나 품종이 있으신가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품종은 슈페트부르군더와 리슬링인데, 그들은 각 지역의 테루아에 잘 적응하기 때문에 다양한 개성을 지닌 와인들이 탄생합니다.

Q10. 마지막 질문입니다! 와인메이커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조언을 해주신다면?

▲ "만약 당신이 와인과 자연을 사랑한다면 한번 도전해보세요!" <사진=David Weimann>

만약 당신이 와인과 자연을 사랑한다면 한번 도전해보세요!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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