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S식품산업통계정보가 국내 ‘초콜릿’ 시장의 동향 및 트렌드를 소개했다.

‘17년 이후 감소하던 국내 초콜릿 시장규모는 ‘21년 6,395억 원으로 전년대비 0.7% 증가했으며, ‘26년까지 연평균 2.0% 수준 성장하여 7,046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세분시장 별로는 초콜릿 파우치의 증가가 눈에 띄며, 초코바나 판형 초콜릿의 점유율은 하락세를 보였다.

초콜릿은 주로 대형마트(62.9%)에서 유통되며, 편의점(13.2%), 온라인(6.9%)의 판매가 늘어나는 추세이다. 특히 비대면으로 편리하게 마음을 전할 수 있는 ‘모바일 쿠폰’이 코로나19 시기 발렌타인, 연말연시 시즌 판매에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 몰티져스 <사진=Maltesers>

‘19년 유튜브 돌풍을 일으킨 몰티져스를 필두로 초코볼 제품의 인기가 지속되었다. 우울감을 해소할 수 있는 달콤한 맛, 바삭한 식감과 우유, 요거트와 곁들여 식사 대용으로도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보인다. 또한, 건강 트렌드를 반영하여 무설탕, 고단백 제품으로 다양화되고, 아몬드 외 서리태, 병아리콩을 활용한 초코볼의 등장에도 주목할만 하다.

▲ 킨더 초콜릿 <사진=Kinder>

포장 형태는 판(Tablets)형 대신 한 번에 먹기 편한 개별, 소포장 제품의 관심 순위가 증가했다. 그 외 술이 함유된 초콜릿과 이색 선물 골드바 초콜릿이 인기를 끌었으며, 다양한 맛과 형태로 소비자에게 선택의 즐거움을 주는 밀카 초콜릿의 순위 상승도 눈여겨볼 점이다.

연령별로 보면, 20대 이하에서는 발렌타인 시즌 초콜릿 만들기 세트와 술 초콜릿이 인기를 끌었고, 30~40대는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아이들과 함께 먹고 즐기기 위한 아몬드 초코볼, 장난감 초콜릿에 관심을 보였다. 50대 이상에서는 abc, m&m 등 전통적 인기 브랜드와 자유시간 등 초코바 형태의 제품이 특징적으로 나타났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 기자 stpress@so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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