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3년 전만 해도, 국내 편의점 맥주 시장은 ‘4캔 만원’과 같은 가격 홍보로 인해 해외수입맥주가 주를 이루고 있었으나, 최근에는 각 편의점마다 수제맥주 판매에 주력하며 상황이 달라졌다.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으로 인한 일본 수입맥주 시장의 침체, 팬데믹 속에서의 국내 맥주 시장의 성장, 개성을 중시하는 MZ 세대의 소비 트렌드 등이 맞물려 수제맥주 시장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주류전문매체 더드링크비즈니스에 따르면 CU의 경우 현재 27종의 수제맥주를 판매하고 있으며,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전체 맥주 매출 중 수제맥주가 차지하는 비중은 15.2%로 추산된다. 또한, GS25 역시 수제맥주 점유율이 2018년 2.1%에서 올해 12.8%로, 세븐일레븐은 2018년 2.5%에서 올해 15.2%로 급증했다.

한편, CU는 수제맥주 인기에 힘입어 올해 주류수출입업 허가를 취득하며, 다음 달부터 몽골, 말레이시아 등 해외시장에 다양한 수제맥주를 수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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