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브로이, FC서울 협업... 구단 맥주 ‘서울1983’ 출시

국내 수제맥주 대표 기업 세븐브로이맥주㈜(대표 김강삼)가 FC서울과 협업, 최초의 K리그 구단 자체 브랜드 맥주 ‘서울1983’을 출시했다.
콜라보 맛집으로 불리며 기술력을 인정받아 온 세븐브로이맥주는 지난해 6월 FC서울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K리그 구단과는 최초로 콜라보한 수제맥주 출시를 예고한 바 있다.
FC서울과의 첫 협업 제품으로 포문을 연 ‘서울1983’은 세븐브로이맥주만의 수제맥주 개발 노하우로 스포츠경기 현장의 짜릿함을 맛으로 재해석하고, 창의적인 레시피를 더했다. 또한 K리그를 즐기는 MZ세대의 입맛을 겨냥하고자 FC서울 관계자들과 블라인드 테스트를 거치는 등 오랜 준비 끝에 탄생했다.
‘서울1983’은 비엔나 라거 스타일의 맥주로, 맥아의 고소하고 달콤한 풍미와 날카롭고 깨끗한 홉의 씁쓸한 맛을 조화롭게 믹스한 것이 특징이다. 캐러멜 맥아와 플로럴 홉이 만나 라거 특유의 깨끗하고 깔끔한 피니시가 돋보이는 맥주다. 붉은빛의 호박색(앰버)이 살짝 감돌면서 조밀하고 풍성한 거품도 매력적이다. 알코올 도수는 5.2%이며, 매운 음식이나 돈까스, 치킨 등의 육류와 특히 잘 어울린다.
‘서울1983’ 맥주의 이름은 FC서울의 연고지인 수도 ‘서울’과 창단연도인 ‘1983년’을 더해 만들었다. 패키지는 FC서울의 상징인 검은색과 빨간색 세로 스트라이프를 바탕으로 디자인해 정체성을 더했다.
‘서울1983’은 내달 2일부터 GS25, CU 등 전국 편의점을 비롯해 대형마트에서 구매할 수 있다.
세븐브로이맥주 김강삼 대표는 "집관족들이 더욱 상쾌하고, 열정적으로 스포츠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이번 신제품을 선보이게 되었다”며 “세븐브로이맥주는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다양한 TPO(시간•장소•상황)에 어울리는 수제맥주를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급 사케 양조용 쌀로 빚은 프리미엄 사케, 미야사카 한국 출시
20세기 마지막 동계 올림픽 개최지이자, 양질의 청량한 물과 영하 10도를 밑도는 냉랭한 기후로 예부터 사케 양조가 번성한 일본 나가노현을 기반으로 1662년 창업한 미야사카양조는 단일 품종의 양조용 고급 쌀과 오리지널 7호 계열 효모로 빚어내 아이덴티티를 담은 프리미엄 사케, 미야사카 야마다니시키(MIYASAKA 山田錦, 준마이긴죠주, 알코올 16%, 720ml 병)와 미야사카 미야마니시키(MIYASAKA 美山錦, 준마이긴죠주, 알코올 15%, 720ml 병)를 오는 2월 22일 한국 시장에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7호 효모 발견 70주년을 기념해 2016년 탄생한 미야사카 시리즈는 향과 밸런스가 뛰어나 품평회 출품에 사용되는 나카토리(술을 짜낼 때 처음과 끝부분을 제외한 중간 부분)만을 사용한 프리미엄 사케이다. 올해로 창업 360주년을 맞이한 미야사카양조는 현재에도 일본 전국의 양조장에서 널리 사용되는 ‘협회 7호 효모’의 발상지로서 일본 전국신주감평회에서 수차례 상위 입상을 해오고 있는 일본의 대표 사케 양조장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미야사카 시리즈는 1946년 미야사카양조장에서 발견된 협회 7호 효모의 가능성을 추구한다. 미야사카양조 또한 긴죠주 붐이 일어난 2000년대 이후에 화려한 향미를 만들어내는 다른 효모를 블렌딩하여 사용했었다. 그러던 것이 미야사카양조의 아이덴티티란 무엇일까라는 고민 끝에 나온 결론은 7호 효모였으며, 미야사카양조만의 개성을 더욱 드러내기 위해 원점으로의 회귀라는 결단을 내렸다. 7호 효모를 옛날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생각과 도전하는 자세로 「7호 효모의 가능성을 추구」하며 술의 풍미에서부터 병과 라벨의 디자인까지 일신한 사케가 바로 미야사카(MIYASAKA)이다. 또한, 주조호적미라고 불리는 양조용 고급 쌀 품종 저마다의 개성을 높은 품질과 신선도를 갖춘 준마이긴죠주로만 표현하며, 한 걸음씩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 도전하고 있다.

미야사카 야마다니시키는 양조용 쌀의 왕이라 불리는 최고급 품종인 야마다니시키만을 사용해 마스미의 오리지널 7호계열 효모로 빚어냈으며, 향미의 밸런스가 훌륭한 나카토리만을 담고 있는 프리미엄 준마이긴죠주이다. 오리지널 7호 계열 효모 특유의 프루티한 아로마가 포근하게 느껴지는 가운데, 부드러운 단맛에 스며든 감칠맛과 함께 다가오는 야마다니시키다운 품위 있는 바디감과 끝까지 지속되는 아름다운 여운이 일품인 것을 특징으로 다양한 요리에 잘 어울리는 프리미엄 식중주이다.

식중주로서 높은 범용성을 가지고 있는 미야사카 미야마니시키는 향미의 밸런스가 훌륭한 나카토리만을 사용하여 양조용 쌀, 미야마니시키의 특징을 고스란히 담아낸 프리미엄 준마이긴죠주이다. 나가노의 서늘한 기후에서 자란 쌀답게, 차분하게 다가오는 아로마와 함께 느껴지는 미야마니시키 특유의 단단하고 선명한 뉘앙스가 인상적이다. 미야사카양조의 오리지널 7호 계열 효모 특유의 프루티하며, 섬세한 아로마가 부드럽게 어우러지는 감미와 산미의 상쾌한 풍미로 이어지며 기분 좋게 마무리한다.
미야사카양조의 미야사카 카츠히코 실장은 “본래 브랜드라는 것은 철학을 상품에 녹여냈을 때 완성이 되고, 이 때 소비자들도 비로소 인지를 한다고 생각한다. 트렌드를 따르기만 하는 양조는 이와 조금 다르다고 생각했다. 7호 효모 이후의 긴죠 계열의 향기를 내는 다른 효모들과 비교하면 수수하지만 요리에 맞추기 쉽고, 매일 마셔도 질리지 않는 술을 양조하는데 적합하다. 이것이야말로 미야사카양조가 가진 가장 큰 무기이자 반드시 전해야 하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라고 미야사카 브랜드를 개발하게 된 배경을 말하며, “한국에서도 일본과 마찬가지로 프리미엄 사케의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사케를 즐겨 마시는 한국의 많은 소비자들분들에게 미야사카 시리즈가 어떠한 요리와도 잘 어울리는 최고의 식중주로 인정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한국 시장 진출에 포부를 덧붙였다.
한편, ‘미야사카 야마다니시키’와 ‘미야사카 미야마니시키’는 2월 22일부터 국내 주요 고급 일식 레스토랑을 중심으로 유통될 예정이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