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 해양 플라스틱을 업사이클링한 병을 사용한 '플랫 보틀 프로방스 로제 와인' <사진=Moët Hennessy/Château Galoupet>

모엣 헤네시(Moët Hennessy)는 최근 버려진 ‘해양 플라스틱’을 활용한 플랫 보틀(Flat Bottle) 로제 와인을 공개했는데, 이는 코트 드 프로방스와 모엣 헤네시의 최초의 시도이다.

주류전문매체 더드링크비즈니스에 따르면 플라스틱에는 색상이 없지만, 해안 지역에서 수거한 재활용 재료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완전히 투명하지는 않다. 또한, 병은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가벼운 재질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고급 프로방스 로제 와인의 이미지를 해칠 수 있지만, 유리병보다 낮은 탄소발자국이라는 점, 생태학적으로 민감한 해안 지역의 플라스틱 오염 제거에 일조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야외 음주 행사에 적합하다는 점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

로제 와인은 로방스의 18개 크뤼 클라세 사유지 중 한 곳인 'Château Galoupet'에서 생산되었는데, 모엣 헤네시가 지난 2019년 5월에 인수하였다. 또한, 최근에는 친환경적인 움직임을 위해 포도 재배, 생물 다양성, 벌 서식지 구축 등 다양한 변화를 이끌며 유기농 인증 와이너리로의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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