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필 농식품부 장관은 지난 1월 29일(금) 정부서울청사에서 카를로스 푸르체(Carlos Furche) 칠레 농업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양국 간 관심사항을 논의했다. 특히 6차 산업의 메카인 “한국와인산업”과 관련해 와인 전문가 교류방안, 칠레 현지 견학방안 등 다양한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6차 산업이란 1차 산업인 농림수산업, 2차 산업인 제조업과 가공업, 3차 산업인 서비스업을 조합해 높은 부가가치를 이끌어내는 산업이다. 6차 산업은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장관이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으로 활동하던 당시 사용했던 개념이다. 정부는 2002년부터 녹색농촌체험마을을 선정하는 등 6차 산업을 육성하고 있으며, 박근혜 정부는 6차 산업을 국정과제로 채택한 바 있다.

칠레는 포도재배에 좋은 자연환경을 지닌 나라다. 게다가 땅값과 노동력도 저렴해 가성비가 좋은 와인생산이 가능하다. 16세기 중반 스페인 사람들에 의해 포도농장이 들어선 이후 와인생산이 시작되었고, 1980년대부터 유명한 프랑스 양조 기술자들을 초빙해 와인시장을 발전시켜왔다. 1990년대부터 세계시장에 등장하여 생산량 대비 수출 점유율 1위를 자랑하고 있다. 특히 가격은 프랑스 와인에 비해 저렴하면서 품질은 우수하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우리나라 음식에도 잘 어울리는 편이라 2004년 칠레와 FTA 협정 체결 이후 수입도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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