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니뱅 이수연 회장(좌)과 오형우 국가대표 소믈리에(우)가 멘토링 협약을 맺고 있다. <사진=김하늘 기자>

전국대학생와인연합동아리 유니뱅(회장 숙명여대 이수연)은 12월 29일 "오형우 국가대표 소믈리에를 유니뱅 공식 멘토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오형우 소믈리에는 앞으로 대학생들의 와인 질문들을 해결해주고, 진로나 자격증에 대한 내용들을 상담해주는 멘토로서의 역할을 한다.

또한 유니뱅에서 진행하는 세미나에 강사로서 그간 쌓아온 와인 지식과 와인 즐기기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위촉식이 진행되고, 학생들의 몇가지 질문이 쏟아졌다. 오형우 소믈리에는 제일 좋아하는 품종으로 피노누아(Pinot Noir)를 선택했으며, 가봤던 와이너리 중 최고는 구아 디 마레로 밝혔다. "구아 디 마레는 1헥타르로 굉장히 작은 와이너리지만, 굉장히 아름다운 전경을 가졌다"고 했다. 

오형우 소믈리에는 "내가 오랫동안 노력해왔던 산실을 좋은 뜻을 함께하는 후배들에게 재능기부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요새 학생들은 와인에 어떤 생각을 가질까 궁금했다. 앞으로 알아가면서 20대가 와인을 즐기면서 미래 애호가로 성장하고, 나아가 와인 시장의 규모도 커질 수 있도록 기회를 많이 만들겠다"고 밝혔다.

유니뱅은 2014년 5월 설립된 전국 단위 대학생 연합동아리로 와인과 올바른 주류 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전국 30개 대학교 120명이 넘는 회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일상생활에서 대학생 주머니에 알맞게 와인을 즐길 수 있도록 "필름앤와인(영화보면서 와인마시기)", "분식과 와인", "EDE(Eat, Drink, Enjoy)"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여러 수입사의 도움을 받아 와인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최근 11월에 진행했던 "고급와인세미나"는 1시간만에 매진되는 사태가 발생하여, 처음 준비했던 모집수의 배수로 진행했다.

유니뱅 김다혜(유원대학교) 부회장은 "평소에 와인을 공부하거나 마시다가 궁금한 내용이 있으면 유니뱅 단톡방에 올린다. 그럼 와인을 잘 아는 선배들이 대답을 해주지만 부족한 부분들이 솔직히 있다. 이제 유니뱅 내에서 자체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이야기했다.

소믈리에타임즈 김하늘기자 skyline@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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