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이 대중화됨에 따라 와인 소비 트렌드 또한 변화하고 있다. 과거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고가의 와인이 인기를 끌었다면, 최근에는 소비층이 20~30대로 확대되면서 가격보다는 세대별 취향에 따라 와인을 선택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특히 20대의 경우 어려운 와인 이름과 고가의 와인 대신 좀 더 캐주얼하고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와인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으며, 30대의 경우 와인에 담긴 의미를 중요시하는 성향을 보이고 있다. 이에 롯데주류가 20대부터 40대를 위한 연령대 별 와인을 추천했다.

▲ L 와인 3종 <사진=롯데와인>

20대, 가성비는 기본, 트렌디한 와인, ‘L와인’

대한민국 최초 국가대표 소믈리에인 정하봉 소믈리에가 추천하는 ‘L와인’은 합리적인 가격(Price)과 가치(Value)를 동시에 추구하는 20대 PV족을 위한 와인으로 안성맞춤이다. 750ml 1병당 6,9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과 우수한 맛으로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은 20대 소비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L와인은 혼술족을 겨냥한 소용량(375ml) 제품을 함께 선보이며 국내 캐주얼 와인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L와인은 칠레를 대표하는 와인 산지, 샌트럴 밸리에서 수확한 카버네 소비뇽, 메를로, 샤도네이를 주 품종으로 생산되었다. L와인 카버네 소비뇽과 메를로는 부드러운 탄닌과 뛰어난 균형감이 우아한 풍미를 자아내며, L와인 샤도네이는 적절한 산미와 산뜻한 과일 향이 특징적이다.

한편 L와인은 2015년 12월 출시 이후 1년 만에 누적 판매량 35만병을 돌파하며 국내 캐주얼 와인 시장의 신흥 강자로 자리 잡았다.
 

▲ 울프블라스 리미티드 에디션 베이스볼 시리즈 <사진=롯데와인>

30대, 도전과 승리의 아이콘, '울프블라스’

울프블라스 리미티드 에디션 베이스볼 시리즈

30대 욜로(YOLO)족을 위한 와인으로는 호주 프리미엄 브랜드 ‘울프블라스(Wolf Blass)’를 추천한다. 호주 와인 산업 역사상 가장 빠른 성장을 이룩하며 ‘도전’과 ‘승리’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울프블라스는 오늘의 삶을 열정적으로 살며 끊임없이 도전하는 30대를 위한 와인으로 제격이다. 지난해에는 3040세대에 대한 응원의 의미를 담은 ‘리미티드 에디션 베이스볼 시리즈’를 출시하며 국내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울프블라스의 옐로우라벨은 호주를 대표하는 쉬라즈를 비롯해 카버네 소비뇽, 샤도네이를 주 품종으로 생산되고 있다. 레드와인인 울프블라스 옐로우라벨 카버네 소비뇽과 쉬라즈는 짜임새 있는 탄닌과 탄탄한 구조감이 특징이며, 울프블라스 옐로우라벨 샤도네이는 부담 없는 맛과 풍부한 과실 풍미가 생동감을 선사하는 화이트 와인이다.

울프블라스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9,000여 개의 와인 트로피 수상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으며, 현재까지 총 3회에 걸쳐 국제와인품평회(IWC, International Wine Challenge)가 선정한 올해의 레드 와인메이커(Red Winemaker of the Year)에 이름을 올렸다.
 

▲ 베린저 나파 밸리 2종 <사진-롯데와인>

40대, 품격을 위한, ‘베린저’

베린저(왼쪽부터 베린저 나파 밸리 카버네 소비뇽, 샤도네이)

비즈니스 미팅을 비롯해 공식적인 자리에 참석할 기회가 많은 40대는 ‘베린저’가 제격이다. 베린저는 나파 밸리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정통 와인 브랜드로 음식의 풍미는 물론 마시는 사람의 품위까지 한층 높여준다. 특히 지난 2010년부터 미국 PGA 공식 와인으로 활약하며 골프와인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베린저 나파밸리 카버네 소비뇽은 농도 짙은 과일 향과 풍부한 구조감이 강렬한 맛을 선사하는 레드와인으로 스테이크, 바비큐를 비롯한 육류요리와 최상의 궁합을 자랑한다. 베린저 나파 밸리 샤도네이는 부드러운 질감과 조화로운 균형감이 매력적인 화이트 와인이다. 특유의 깔끔한 마무리는 파스타, 해산물은 물론 샐러드, 과일 등의 디저트와도 잘 어울린다.

한편 베린저는 유명 와인 전문지 와인스펙테이터(Wine Spectator)로부터 레드와 화이트와인 모두 올해의 와인(Wine of the Year)에 선정된 세계 유일의 와인 브랜드이다.

소믈리에타임즈 최염규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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