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해 빈티지마다 와인 라벨이 바뀌는 독창적이고 재미있는 스페인 와이너리 까사 로호(Casa Rojo). 진화하는 와인을 라벨 디자인의 변화로 표현하는 그들, 까사 로호(Casa Rojo)를 만나다.

2018년 3월 5일에는 와인비전 아카데미에서 수입사 까브드뱅이 수입하고 있는 스페인 와인 까사 로호(Casa Rojo)의 와인메이커스 세미나가 열렸다.

▲ 와인비전 아카데미에서 진행된 까사 로호(Casa Rojo) 와인메이커스 세미나. <사진= 도윤 기자>

1. 스페인 와이너리 까사 로호(Casa Rojo)

까사 로호(Casa Rojo)는 주요 와인산지와 토착품종으로 창의적인 와인을 만들어내는 스페인의 와인 메이킹 예술가다. 스페인의 유명 와이너리에서 마케팅, 소믈리에, 와인메이킹 컨설턴트로 일하던 호세 루이 고메즈 & 라우라 무노즈 페드레노(Mr. Jose Luis Gomez & Ms. Laura Munoz Pedreno) 부부는 젊은 감성으로 스페인 와인의 낡은 이미지를 개선하고, 트렌디한 와인을 만들고자 2011년에 까사 로호를 설립했다.

2. 와인 구르스(WIne Gurus) 프로젝트의 시작 그리고 발전

▲ 와인 구르스(Wine Gurus) 프로젝트.<사진= 까브드뱅>

"훌륭한 팀워크가 좋은 퀄리티의 와인을 만든다"는 헤드 와인메이커인 호세 루이스 고메즈(Jose Luis Gómez), 와인 메이커, 소믈리에, 디자이너 및 와인전문가들로 구성된 까사 로호팀은 스페인 주요 와인산지 토착품종 6가지로 와인 구르스(Wine Gurus) 프로젝트 와인을 탄생시켰다. 최근엔 프랑스 보르도(Bordeaux) 샤또 라리베 오브리옹(Chateau Larrivet Haut Brion)의 와인메이커였던 패트릭 메라즈(Patrick Meraz)와 함께 2016년과 2017년 스페인 최대 와인 미디어인 'Verema'에서 스페인 톱 2 와이너리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3. 6개의 떼루아에서 만든 재미있고 독창적인 디자인의 까사 로호(Casa Rojo) 와인들

▲ 까사 로호(Casa Rojo) 와인 구르스(Wine Gurus)6종과 6개의 와인 산지. <사진= 까브드뱅>

스페인 리아스 바이사스(Rias Baixas), 루에다(Rueda), 리베라 델 두에로(Ribera del Duero), 리오하(Rioja), 프리오랏(Priorat), 후미야(Jumilla) 총 6개의 스페인 대표 와인 산지에서 탄생된 와인 구르스(Wine Gurus) 6종의 라벨은 글로벌 패션 브랜드 자라(Zara)와 코카콜라(Coca Cola) 라벨을 디자인한 에두아르도 델 프라일레(Eduardo del Fraile)와의 협업으로 탄생했다. 각 와인의 특성을 빈티지마다 독창적이고 재기 넘치는 새로운 디자인으로 표현하며 매년 진화하는 와인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 매해 바뀌는 재미있는 라벨 이야기. <사진 - 도윤 기자>

예를 들어, 유난히 더웠던 한 해의 엘 고르도(Casa Rojo, El Gordo del Circo)의 라벨은 기후로 인해 변화한 맛을 위트 넘치게 더 풍만한 캐릭터로 표현하였고, 마초맨(Casa Rojo, Macho Man Monastrell - MMM)의 라벨은 실제로 헤드 와인메이커인 호세 루이스 고메즈(Jose Luis Gómez)를 모델로 삼았다. 마초맨의 상남자스러운 거친 모습과는 달리 섬세하고, 부드러운 맛을 지닌 와인과 닮은 호세 루이스 고메즈(Jose Luis Gomez)의 성격을 재미있게 푼 디자인인 것이다. 까사 로호(Casa Rojo)의 라벨 디자이너 에두아르도 델 프라일레(Eduardo del Fraile)와 두 사람이 친구인 것을 안다면 재미는 더해진다. 

▲ 까사 로호(Casa Rojo)의 와인 6종 시음. <사진 - 도윤 기자>

각 와인산지의 테루아를 담은 6종의 와인과 진화하는 와인의 맛을 특별하게 표현한 까사 로호(Casa Rojo)의 라벨들은 소비자에게 특별한 재미를 선사한다.

▲ 스타일리시하고 트렌디한 까사 로호(Casa Rojo)의 와인 <사진= 도윤 기자>

① 까사 로호, 마리모레나(Casa Rojo, La Marimorena) 2016 DOP 리아스 바이샤스(Rias Baixas), 알바리뇨(Albariño) 100% 69,000원

② 까사 로호, 엘 고르도(Casa Rojo, El Gordo del Circo) 2016 DOP 루에다(Rueda), 베르데호(Verdejo) 100% 63,000원

③ 까사 로호, 햄 팩토리(Casa Rojo, Alexander vs The Ham Factory) 2013 DOP 리베라 델 두에로(Ribera del Duero), 템프라니요(Tempranillo) 100% 99,000원

④ 까사 로호, 인비저블 맨(Casa Rojo, The Invisible Man) 2015 DOP 리오하 알타(Rioja Alta), 템프라니요(Tempranillo) 100% 69,000원

⑤ 까사 로호, 마퀴농(Casa Rojo, Maquinon) 2016 DOQ 프리오랏(Priorat), 가르나차(Garnacha) 100% 75,000원

⑥ 까사 로호, 마초맨(Casa Rojo, Macho Man Monastrell(MMM)) 2016 DOP 후미야(Jumilla), 모나스트렐(Monastrell) 100% 80,000원

까사 로호(Casa Rojo) 와인의 판매처는 롯데백화점 본점, 현대백화점 본점, 무역센터점, 중동점, 판교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경기점이다. 판매 와인은 판매처의 재고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도윤 기자 winetoktok@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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