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5일, 전국대학생와인연합동아리 유니뱅과 숙명여대 르꼬르동외식경영학과 식문화연구학회가 공동 주관하고, 유로비노와 르 꼬르동 블루(Le Cordon Bleu)가 후원한 와인 세미나가 숙명여대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선 유로비노 설원국 과장은 이탈리와 와인 거장 로베르토 치프레소(Roberto Cipresso)의 신착와인 3종(Punto, Pigreco, La Quadratura)과 피에몬테에서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알렉산드로 벨리오(Alessandro Veglio)의 와인 3종(Barbera d'Alba, Langhe Nebbiolo, Barolo)을 준비하였다.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22명의 대학생들과 업계종사자, 기자단들이 참여한 세미나에서 와인 시음과 더불어 진행됐다. 

▲ 유니뱅 X 유로비노 와인세미나 <사진=유니뱅>

로베르토 치프레소는 1987년부터 이탈리아 몬탈치노 지역에서 와인을 생산하는 이탈리아 와인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1999년부터 전세계 30여개 회사의 양조에 관여하고 있으며, 2000년엔 교황의 와인, 2010년엔 이탈리아 통일 150주년 기념와인을 만들었다. 2006년엔 최고의 이탈리아 양조가에게 주어지는 와인오스카상을 수상했으며, 2008년엔 Men's Health 선정 음식부분 올해의 인물에 선정됐다. 특히 유니뱅 세미나에 맞춰 로베르토는 영상을 통해 인사를 전하며 한국말로 "감사합니다."를 외쳐 감탄을 자아냈다. 알렉산드로는 피에몬테에서 철저한 자연 농법 및 양조를 베이스로 와인을 생산하며 더욱 완벽한 자연친화적 농법을 향해 노력하고 있으며 비교 테이스팅을 통해 와인을 설명했다.

유로비노의 설원국 과장은 "우리나라 와인산업의 미래는 대학생들에게 있다. 이 친구들이 어렸을 때부터 와인에 쉽게 접근하고, 편하게 즐긴다면 우리 와인 시장은 발전할 수 있다." 라고 했다. 이 행사를 기획한 김용준 유니뱅 기획팀장은 "앞으로도 학생들 지출수준에서 와인을 즐길 수 있는 행사들을 준비하고, 문화를 개척하도록 노력하겠다. 작년엔 동아리 MT로 영동군의 지원을 받아 와이너리 투어를 갔었는데, 70명 정도가 참가하는 등 반응이 굉장히 좋았다. 올해는 대부도의 그랑 꼬또 와이너리를 방문할 예정이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라고 말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최경민기자 agingwine@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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