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점에서 와인을 마신다? <사진=소믈리에타임즈DB>

최근 아마존(Amazon) 서점의 약진에 흔들리고 있는 미국의 전통적인 책 유통회사 반스앤노블(Barnes & Noble)이 올해 안에 서점에서 맥주와 와인을 파는 혁신적인 신개념 서점을 개점한다고 밝혔다. 

그럼 와인을 마시면서 잡지를 보고 책을 구매한다는 말인가? 맞다! 

6월 23일, 반스앤노블은 10월 뉴욕의 이스트체스터에 첫번째 매장을 연다고 발표했다. 이후 미네소타의 에디나와 캘리포니아의 폴섬, 버지니아 근교의 루동에도 개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술을 파는 신개념 서점을 발표한 목요일 당일, 반스앤노블 주가는 8%나 상승하였고, 다음날 금요일, 브렉시트(Brexit, 영국 EU 탈퇴) 확정 이후 세계가 충격을 받은 가운데도 소폭 상승했다.

한편, 반스앤노블은 경영난을 겪고 있다. CNN Money에 따르면 작년과 비교해 매출은 4% 떨어졌으며 아마존의 e-book 서비스에 대응하기 위해 시작한 NOOK e-reader 사업도 자갈밭을 걷고 있다. 게다가 작년에 이 e-reader 사업을 분리 하지 않고 대신에 반스앤노블 대학 매장인 반스앤노블 에듀케이션(BNED) 사업을 분리했다. 

하지만, 경영난에도 올해 주가는 30%가량 올랐다고 했다. CNN Money는 세계적인 유통회사인 Sears Canada의 Ronald Boire를 새 CEO로 데려와 경영난을 벗어날 것이라는 희망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소믈리에타임즈 김동열기자  feeeelin@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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