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격적인 로제 프레스코 생산을 준비 중인 빌라 산디의 '로제 스파클링 와인' <사진=Villa Sandi>

이탈리아 정부는 지난 5월, 로제 프로세코 와인 생산에 대한 승인을 내렸고, 이제 와인 업체들은 크리스마스 기간에 맞춰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대대적인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음료전문매체 더드링크비즈니스에 따르면 빌라 산디(Villa Sandi) 와이너리의 지안카를로 모레티 폴레가토(Giancarlo Moretti Polegato) 사장은 작년부터 로제 프로세코를 위한 글레라 및 피노 네로 품종의 수확물을 비축해 놓았다. 폴레가토는 지난 2009년부터 ‘로제 프로세코’ 승인을 위해 다양한 로비를 해왔지만 당시 다른 프로듀서들은 이를 들으려고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는 “세계에 모든 훌륭한 스파클링 와인 아펠라시옹(appellations)에는 로제가 있고, 우리도 로제가 있어야 한다”라고 말하며 “고객들도 로제 프로세코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나에게 있어 중요한 순간이다”라고 덧붙였다.

로제 프로세코 와인 생산업체들은 8월 1일부터 적어도 60일의 발효 기간을 요구하는 프로세코 DOC 기준에 맞춘 제품들을 생산하기 시작할 것이다. 10월 1일 정도부터 본격적으로 이탈리아에서 판매 될 예정으로 그 외 유럽 시장은 EU의 승인이 필요하기 때문에 적어도 11월 달까지는 기다려야한다.

폴레가토는 로제 프로세코가 와이너리의 매출을 최대 15%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에 ‘프로세코 시장의 큰 부분’이 될 것이라 믿고 있다. 그는 “로제 프로세코를 통해 새로운 고객층을 확보하고 전 세계 와인 유통업체들은 새로운 와인 리스트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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