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orrow A Cup 프로그램 <사진=Starbucks>

스타벅스는 현재 본사가 있는 지역인 시애틀에서 ‘컵 대여 프로그램’을 시험하고 있다.

일회용 커피잔은 엄청난 낭비의 원천이다. 이에 스타벅스는 지난 2018년, 더 지속가능한 컵을 찾기 위해 ‘넥스트젠 컵 챌린지(NextGen Cup Challenge)’를 열어 재활용이 가능한 컵, 퇴비로 만든 컵 그리고 재사용 가능한 컵과 같은 아이디어를 모으기 시작했다.

지난 6일, 스타벅스는 시애틀 지역의 다섯 군데 매장에서 새롭게 시험되는 친환경 컵 프로그램을 발표했는데, 바로 ‘Borrow A Cup’ 프로그램이다.

매장에 방문한 손님들은 새롭게 디자인된 재사용이 가능한 컵에 1달러의 환불 가능한 보증금을 지불하여 주문할 수 있다. 컵을 반납할 준비가 되면 고객은 간단한 스캔 과정을 통해 매장 내 비접촉식 반환 키오스크에 보관할 수 있으며, 손님들은 1달러 스타벅스 리워드와 10개의 보너스 스타를 받게 된다.

▲ 고객들은 반환이 가능한 1달러의 보증금을 내고 컵을 대여받을 수 있다. <사진=Starbucks>

이렇게 반납된 컵은 Go Box라는 회사가 컵을 모아 청소하고 소독을 실시한 뒤, 48시간 이내에 다시 꺼내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Go Box의 CEO인 조슬린 가우디 쿼렐(Jocelyn Gaudi Quarrell)은 발표를 통해 “Go Box는 2010년 출시 이후 음식과 음료가 갈 수 있도록 재사용 가능한 포장을 확장할 수 있는 체계적인 프로세스와 인프라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이번에 스타벅스와 파트너십을 맺으며 Borrow A Cup 프로그램이 여러분이 가장 좋아하는 음료에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선택임을 보증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고 전했다.

스타벅스의 지속가능경영 책임자 마이클 코보리(Michael Kobori)는 “재활용을 촉진하는 것은 2030년까지 폐기물을 50% 줄이겠다는 스타벅스의 중요한 부분이다”라고 말하며 “우리는 인간과 지구 보건의 상호의존성을 이해하고 있으며, 일회용 컵 낭비를 줄이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라고 믿고 있다. 앞으로 순환 경제로의 전환을 이끌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 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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