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미리보기] 한국인을 위한 슬기로운 와인생활, "외국 술이지만 우리 술처럼 편안하게"

승인2021.08.23 14:08:57
▲ 한국인을 위한 슬기로운 와인생활 <사진=브레인스토어>

‘한국인을 위한 슬기로운 와인생활’은 한국의 와인소비자를 위한 ‘와인지침서’로 한국의 현실을 반영한 와인 구매 방법부터 제대로 마시는 노하우까지, 슬기로운 와인라이프를 위한 도서이다.

이지선 작가는 소믈리에, 수입사 마케터, 와인 칼럼니스트, 그리고 와인 강사로 활동해온 와인전문가로 그녀는 수년간의 강의를 통해 만나온 약 8천 명의 수강생들에게서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을 비롯해 와인 구매 팁, 국가별 산지 등을 이해하기 쉽게 책에 담아냈다.

한국에서 와인이 대중적으로 사랑받기 시작한 것은 다른 어떤 의미보다도, 국내의 음주 문화가 달라지기 시작했다는 기분 좋은 신호이다. 와인은 단순히 취하기 위해 마시는 술이 아니라 사람들과 여유롭게 소통하며 즐기는 음료이기 때문이다.

와인이 주는 첫 느낌은 소주, 맥주와 같이 친근하지 않다. 도도해 보이는 와인병, 암호 같은 레이블, 왠지 격식을 차리고 마시지 않으면 안 될 것 같다. 알아가고 싶지만 좀처럼 다가가기 어려운 술이기도 하다. 종류는 또 왜 이렇게 많을까? 레드 와인, 화이트 와인, 스파클링 와인 정도뿐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포도 품종, 나라별 산지, 나라별 등급제도 등에 따라 더 세분화되어 나뉘며, 이내 ‘즐긴다’는 생각은 사라지고 만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와인은 마시기 어렵거나 호화로운 문화적 상징이 아닌 그저 맛있는 ‘술’이다”라고 이야기한다. 사실 와인은 그냥 편하게 즐기기만 해도 충분하다. 꼭 와인글라스에 마셔야 하는 것도 아니며, 집에 있는 음식을 안주 삼아도 된다.

저자 이지선 강사는 한국인이라면 가질 수밖에 없었던 위와 같은 수많은 물음표에 공감하고 하나하나 짚어보며, 한국인이 외국 술인 와인을 가장 슬기롭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와인은 외국 술이지만, 한국인의 스타일에 맞게, 한국의 음식과 충분히 잘 어우러질 수 있다. 홈술 문화가 삶의 일부가 되어가고 가족, 친구와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와인에 대한 관심이 더욱 증가하는 요즘, 집에서도 제대로 마시는 홈 소믈리에가 되어보는 것은 어떨까?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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