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기농 방식으로 재배되고 있는 포도 <사진=OIV>

지난 29일, OIV(국제와인기구)의 자료에 따르면, 비록 총계가 아직 상대적으로 적지만, 세계 포도원의 유기농 생산 전환율은 2000년 대 초부터 상당히 증가했다.

2019년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약 63개국이 유기농 방식으로 포도를 재배하고 있으며, 전 세계 유기농 포도밭 표면적은 45만 4,000헥타르로 추정된다. 이는 전 세계 면적의 6.2%에 해당한다. 또한, 2005년부터 2019년까지 인증된 유기농 포도원의 표면적은 연평균 13% 증가한 반면, '비유기농' 포도원의 면적은 같은 기간 연평균 0.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5년부터 2011년까지 유기농 포도원의 성장세가 뚜렷했는데, 위 기간 동안 약 연평균 18%의 증가세를 보였으나,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연평균 4%의 성장률로 둔화된 이후, 2014년부터 다시 연평균 8%의 성장률을 보였다. OIV는 이러한 전반적인 성장에 대해 “소비자 건강 및 환경 보호와 관련된 사회적 이슈가 주요 성장 요인이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유기농 생산에 있어 선두주자는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로, 세계 유기농 포도밭의 75%를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4%), 터키(3%), 중국(3%)이 비유럽권에서 가장 많은 유기농 포도를 생산하고 있다. 또한, 독일(2%), 오스트리아(1%), 그리스(1%), 아르헨티나(1%)가 유기농 포도 재배국 상위 10위안에 들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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