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당 '권숙수'의 한욱태 소믈리에가 '제3회 코리아 소믈리에 오브 더 이어 (Korea Sommelier of the Year)'에서 최종 우승했다.
제3회 코솜 대회는 지난 4월 26일 JW메리어트 동대문 서울에서 개최되었다. 결승전에 진출한 정식당의 경민석 소믈리에와 더 키친 살바토레 쿠오모의 조현철 소믈리에는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결승전에서는 각자에게 주어진 45분간 4개의 과제를 해결해야 했다. 첫 번째는 심사위원의 주문을 정확히 기억하여 칵테일을 서비스하는 실무 능력 시험이다. 두 번째 과제는 와인 이론 문제를 푸는 일이었고, 세 번째 과제는 와인 디캔팅과 서빙이었다. 네 번째는 와인을 블라인드 테이스팅하며 와인의 특징을 표현하는 과제였다. 4개의 과제를 마친 후, 3명의 진출자가 동시에 매그넘 크기의 샴페인을 10개의 샴페인 잔에 같은 양으로 따르는 일이 마지막 관문이었다.
우승한 한욱태 소믈리에는 부상으로 주어진 듀발 르로아 어워드(Duval-Leroy Award) 와이너리 투어와 리델 스페셜 어워드(Riedel Special Award) 투어에 참여하게 되며, 포르투갈 와인 챌린지(Wines of Portugal Challenge) 2017에 심사위원 자격으로 초대될 예정이다.
2위에 입상한 경민석 소믈리에에게는 비노비노가 지원하는 이탈리아 와이너리 투어가, 3위에 오른 조현철 소믈리에에게는 길진 인터내셔날이 제공하는 마르께스 데 리스칼 와이너리 투어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금년에 새로 추가된 제라르 베르트랑 스페셜 어워드는 경민석 소믈리에가 차지했다. 부상인 제라르 베르트랑 와이너리 투어는 하이트 진로에서 지원한다.
코솜 대회는 국내 소믈리에 단체인 코리아 소믈리에 길드(Korea Sommelier Guild, 이하 코솜 길드)가 개최하는 대회다. 시험 범위는 전 세계의 와인을 아우르며, 브라이언 줄리안을 포함한 4명의 마스터 소믈리에와 마스터 와인인 안토니 모스 등 6명의 와인 전문가가 엄격한 심사 기준에 따라 소믈리에를 평가한다.
제 3회 코솜 대회는 듀발 르로아, 리델, 마르케스 데 리스칼, 비노비노, 브로들리 빈야드, 산 펠레그리노, 제라르 베르트랑, 포르투갈 와인협회, 마시자 매거진에서 후원했으며, 제4회 대회의 예선전은 오는 10월에 열릴 예정이다.
소믈리에타임즈 이채은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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