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지 <사진=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가지의 생약명은 가체이고 키는 60~100cm, 잎은 호생, 엽병이 길고 타원형, 길이 15~35cm. 꽃은 자주색, 술잔 모양의 화관은 끝이 5개로 갈라진다. 1개의 화경중 밑에 있는 것이 성숙하여 흑자색의 열매를 맺는다.

개화기는 6~9월로 토양적응성이 좋고, 건조에 약하고 다소 습한 곳에서 잘 자란다.

과실은 여름과 가을에 성숙하면 채취하고, 뿌리는 9~10월에 전초가 마른 후 뽑아서 햇볕에 말려서 건조시키며, 민간요법으로 이용부위는 가지의 꽃받침이다.

<민간요법>

티눈 치료 - 가지 꼭지를 잘라낸 부분을 티눈에 대고 2∼3분 가볍게 문지른다. 이것을 하루에 1∼2회, 1주일쯤 계속 해주면 티눈이 마치 때 처럼 벗겨진다.

구내염 치료 - 그늘에 말린 가지 꼭지5~6개를 뚝배기나 법랑냄비에 넣고 5컵의 물을 부어 약한 불로 물이 절반 정 도까지 줄어 들어 진한 보리차 색이 날 때까지 서서히 달인다. 달인 물에 굵은 소금을 약간 넣고 하루 2∼3회 양치질을 하면 된다. 참고로 차가우면 자극이 크기 때문에 조금 미지근하게 데워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치통 치료 - 가지나 가지꼭지를 말렸다가 불에 구워서 부드러운 가루를 만든다. 여기에 소금을 약간 넣고 쌀풀이나 꿀에 개서 밤알 크기로 알약을 만들어 아픈 이로 물고 있으면 통 증이 멎는다.

화상 치료 - 가지의 잎과 줄기를 깨끗이 씻고 잘게 썬 다음 물을 세 배 정도 넣고 달여 천에 싸서 찌꺼기를 짜 버리고, 그 물을 다시 끓여 엿처럼 되면 화상 부위에 바른다.

상처 치료 - 말린 가지 3~4개에 감초가루 1차 숟가락을 넣고 여기에 적당량의 물을 붓고 그 물이 반이 될 때까 지 달여 필요할 때 반 컵쯤 복용한다.

관련 자세한 문의는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약용작물과 안태진(043-8715573)으로 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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