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을 마시다 보면 어느 순간
피노누아의 매력에 빠지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풀바디하고 풍미가 강한 와인을 좋아하다가도
피노누아의 우아한 향과 부드러운 맛에
큰 매력을 느끼기도 합니다.
피노누아는 병충해에 취약하고
재배하기 무척 까다로운 품종으로
미국의 유명 와인 메이커였던 앙드레 첼리체프가 말하기를
‘까베르네 소비뇽은 신이 만들었지만
피노누아는 악마가 만들었다’라고 할 정도로
손이 많이 가며 정성이 요구되는 품종입니다.

피노누아는 포도밭의 자연적인 요소인
떼루아에 가장 민감하고
와인메이커의 양조방법에 따라서 풍미특성도
상당히 달라지는 섬세한 와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피노누아의 고향이라 할 수 있는
부르고뉴 와인과 신대륙의 피노누아는
떼루아나 와인메이킹 스타일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많은 차이를 보입니다.

오늘은 프랑스 피노누아와 미국 피노누아의
비교 테이스팅을 통해 어떤 점이 다른지
무엇이 그런 차이점들을 만들어내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흐무와스네 페레 & 피스가 만든 뉘생조르주 2017빈 - 11만원대
2) 나파벨리 나파 셀러스의 피노누아 2017빈 - 5만원대
(구입처 : 이마트 죽전점)

세계 25개국 400개 와이너리를 다녀온
와인칼럼니스트 김박사가 들려주는 와인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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