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월드 커피 리더스 포럼(WCLF)’ 공식 포스터 (사진=서울카페쇼)
제11회 월드 커피 리더스 포럼(WCLF)’ 공식 포스터 (사진=서울카페쇼)

전 세계의 커피 업계 리더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세계 각지의 커피 시장 동향을 분석하고 커피 산업의 미래 지속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행사가 진행된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커피 전문 컨퍼런스 ‘제11회 월드커피리더스포럼(The 11th World Coffee Leaders Forum 2022, WCLF 2022)’이 ‘Coffee & Relationships’을 주제로 11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제21회 서울카페쇼’와 동시 개최된다고 8일 밝혔다.

‘월드커피리더스포럼(이하 WCLF 2022)’은 UN산하 국제커피기구(International Coffee Organization)가 전 세계 최초로 공식 후원하는 국제 회의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커피를 둘러싼 사람, 공간, 지구, 그리고 새로운 세상에 대한 관계를 분석하며 글로벌 커피 업계의 방향성과 비전을 제시한다.

이번 WCLF 2022은 저명한 커피산업 리더 초청으로 세계 커피 산업의 현황, 이슈, 위기에 대한 해결 방안 등 각 주제에 대한 강연을 들을 수 있는 ‘글로벌세션’, 커피 분야 최고 전문가의 발표와 시연을 통해 전문 지식과 기술을 공유하는 ‘프로페셔널세션’, 각 산지에서 자랑스럽게 내보인 원두를 체험하는 ‘오리진어드벤쳐세션’, SCA 국제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SCA 교육 프로그램’, 국제 차 자격증 프로그램 ’ESTA 교육 프로그램’, 세계 최고의 바리스타를 만날 수 있는 ‘챔피언세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선 24일(목)에 진행되는 ‘글로벌 세션’에는 스페셜티커피협회(SCA), 오티디코퍼레이션, 빈브라더스 등 다양한 분야의 리더를 초청해 커피 업계의 현황과 이슈, 위기,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스페셜티커피협회(SCA)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업계 표준인 기존 SCA 커핑 시스템을 대대적으로 바꾸어 최초의 한국어 버전을 발표할 예정이며, MZ세대 유명 핫플레이스 제조기, 오티디코퍼레이션의 손창현 대표는 오프라인 공간이 필수적인 커피 업계에 매장을 살리기 위한 공간 큐레이션 전략을 제공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고객과의 친밀한 관계 구축을 통해 성공 모델을 만들고 도쿄에 가면 꼭 들러야 하는 카페인 ‘커피마메야’와 대한민국 최고 스페셜티커피카페 ‘빈브라더스’, 커피에 있어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프리즘커피’가 만나 그들의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비콥(B-Corp) 인증을 최초로 받은 Sustainability Harvest Coffee, 커피 생두 직거래 플랫폼으로 전 세계의 관심을 끌고 있는 글로벌 벤처기업 Typica, 세계를 돌아다니는 유목민 카페 Nomad,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국제공정무역기구 등 업계를 선도하는 연사들이 커피의 미래를 위해 다양한 담론을 나눌 계획이다.

또한, 행사 기간 동안 매일 진행되는 ‘프로페셔널세션’에는 헤베커피 임지영 대표, 베르크 로스터스 공동대표, 기미사 송인영 대표, 하루코빈스 안지혜 공동대표, 라이언스커피 노영준 대표 등 커피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이 다양한 시연과 발표를 통해 깊이 있는 테크니컬 기술과 유익한 정보를 제공한다.

그리고 역대 최다 국가가 참여하는 ‘오리진어드벤쳐세션’에서는 산지에서 자랑스럽게 내보이는 원두를 직접 체험하길 희망하는 바이어, 리테일러와 수입자에게 고품질의 스페셜티 커피 커핑 세션을 제공한다. 인도, 에콰도르, 콜롬비아, 온두라스, 과테말라, 미얀마 원두의 경쟁력을 직접 커핑을 통해 체험할 수 있다.

월드커피리더스포럼은 자격증을 수료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SCA 프로그램’은 전 세계 스페셜티 커피 대표 비영리 기관 SCA(Specialty Coffee Association)의 교육 프로그램으로, 국제 자격증 취득을 원하는 커피 애호가 및 전문 바리스타에게 이론과 실기 교육을 제공한다. 온라인 필기시험에 합격하면 자격증까지 취득할 수 있다. 올해는 2022년 한국에 첫 런칭한 프로그램으로 커피의 기본이자 시작인 생두에 대한 Green Coffee Foundation(생두 프로그램)과 지속가능한 커피 업계 가치 사슬 구축을 위한 CSusP(커피 지속가능성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25일(목)에는 ESTA(European Speciality Tea Association)이 아시아 최초로 국제 차 자격증 프로그램을 WCLF에서 선보인다. 커피뿐 아니라 차 문화에도 관심이 국제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유럽과 전 사계에서 권위있는 차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ESTA의 ‘차 입문 프로그램(Introduction to TEA)’의 이론과 실기 수업을 수강하고 필기시험에 합격하면 자격증을 수료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26일(토)에는 세계 최고의 바리스타 안소니 두글라스(Anthony Douglas)를 만나 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올해 호주 멜버른에서 진행된 WBC(World Barista Championship) 우승자의 대회 경험담을 듣고 그를 우승으로 이끈 시그니처 드링크까지 맛봄으로써 세계 챔피언으로 한 발짝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편, ‘제11회 월드커피리더스포럼’ 행사는 사전 및 현장 등록을 통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11월 16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사전 등록 가능하며, 현장 등록은 행사 기간 현장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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