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푸른 한강과 그 바람에 일렁이는 청보리밭이 주는 청량함으로 때 이른 봄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보는 것은 어떨까?
 

▲ ‘2016 한강 청보리 축제’  <사진=서울시청>

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5.21(토)~22(일)까지 이촌한강공원 청보리밭 일대에서 ‘2016 한강 청보리 축제’ 를 개최한다.”라고 밝혔다.

올해 첫 회를 맞이하는 ‘한강 청보리 축제’는 한강공원 내 대규모 유휴 공간에 전원풍경단지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써 이촌한강공원에 1만㎡ 규모에 달하는 청보리밭을 배경으로 진행된다.

이촌 한강공원 청보리밭은 거북선나루터 앞 구간의 강변자전거길, 산책로변으로 연장 1,300m, 10,000㎡으로 조성되었다.

특히 청보리 축제로 유명한 전북 고창군과의 협력을 통해 조성하여 더욱 의미가 있고, 이번 축제에는 특산물 장터와 특별 공연으로 참여한다.

고창군으로부터 종자(240kg)를 무상지원 받아 파종, 재배 등 보리재배 전 과정을 고창군과 합동작업으로 추진하였다.(2015년은 뚝섬, 여의도 한강공원에 5,000㎡ 파종) 또한 양화한강공원과 뚝섬, 잠원한강공원에 각각 6,000㎡, 3,100㎡, 6,000㎡의 밀밭이 조성되었으며, 수확되는 밀과 보리는 밀가루, 보리쌀 등으로 가공하여 서울시 광역 푸드뱅크에 기부할 계획이다.

한강변을 따라 조성된 청보리밭 내에 ‘가만히 귀 기울이면’ 이라는 테마로 포토존을 운영한다. 영화 ‘봄날은 간다’를 연상시키는 녹음 장비, 실제 연주 가능한 피아노, 풍경(風磬)길로 구성되어 있다. 그 외에도 ‘봄의 시’ 팻말, ‘날개벤치’도 운영한다.

축제에 작은 재미를 더해줄 체험 프로그램은 매일 13시부터 18시까지 운영된다. 축제의 마스코트 청보리, 종이인형 만들기, 페이스페인팅은 무료이며, 바람개비 피리 만들기, 청보리 빛깔 매듭공예, 핀버튼 만들기는 유료로 참여 가능하다.

소규모 공연은 13시부터 18시까지 매시 정각부터 30분간 진행되며 피아노 연주와 석고마임이 번갈아 진행된다.

특별 프로그램으로는 고창군과 협력으로 매일 10시부터 20시까지 특산물 장터가 열리고 5월21일(토) 14시부터 15시까지 1시간동안 오카리나 연주, 고창군 전통무용팀 등 특별공연이 펼쳐진다.

또한 5.22(일) 15시부터 18시까지 이촌한강공원 청보리밭 일대에서 '2016 한강 멍때리기 대회'를 개최한다.

멍때리기 대회는 ‘현대인의 뇌를 탁 트인 한강에서 쉬게하자’는 콘셉트의 이색퍼포먼스 행사로 무료함과 졸음을 이겨내고 아무것도 하지 않음을 유지하면 된다. 참가자들은 심박측정기를 지니고 가장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면 우승자가 된다. 대회 우승자에겐 트로피와 상장을 수여한다.

그 이외에도 5월 21일(토)부터 22일(일) 10:00~20:00까지 서래섬 인근 농구장에서 한강문화장터가 열린다. 문화장터에는 강원도, 평창군 등 한강유역 지자체가 참여해 친환경 농산물을 판매할 예정이다.

‘한강공원 문화장터’에서는 지자체에서 품질을 보증하는 믿을 수 있는 친환경 농산물 및 메밀식품을 비롯해, 간단한 음식 등을 판매하여 시민들에게 먹는 즐거움도 선사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hangang.seoul.co.kr)를 방문하거나 또는 다산콜센터 (02-120)로 문의하면 된다.

▲ ‘2016 한강 청보리 축제’ <사진=서울시청>

황보연 한강사업본부 본부장은 “바쁜 일상에 지친 시민 여러분들이 탁 트인 한강을 방문해 시원한 ‘청보리 축제’를 즐기시면 좋겠다.”라며,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고향의 정취를 느끼고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한강공원 전원 풍경단지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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